수입·수출 동반 증가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과 수출액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입액의 경우 처음으로 3000억 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큰 손’ 국가로서 지위를 강화했다.

중국 세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중국 전국에서 수입한 반도체 수량은 총 4175억7000만 개로 전년 보다 10.8% 늘었다. 반도체 수입액은 3120억5800만 달러(약 349조9730억 원)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반도체 수출 갯수는 2171억 개로 전년 보다 6.20% 늘었다. 수출액은 846억3600만 달러(약 94조9193억 원)로 전년 보다 26.6% 확대됐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반도체 수입액은 각각 2176억 달러(약 244조384억 원), 2299억 달러(약 257조8328억 원), 2270억 달러(약 254조5805억 원), 2601억 달러(약 291조7021억 원)였다.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수출액의 경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60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약 67조~78조 원) 사이 구간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846.36억 달러(약 94조9193억 원)로 치솟았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기 호조가 중국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반도체 산업 판매액은 4461억5000만 위안(약 73조8244억 원)으로 전년 보다 22.4% 늘었다. 이중 설계업의 경우 22% 성장했으며 판매액이 1791억4000만 위안(약 29조6423억 원)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전년 보다 27.6% 성장하면서 1147억3000만 위안(약 18조9844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패키징업의 판매액은 1522억8000만 위안(약 25조1978억 원)으로 전년 보다 19.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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