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위, 삼성디스플레이가 4위

지난해 TV용 LCD 출하량을 분석한 결과 5430만 장을 기록한 BOE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그마인텔이 발표한 ‘2018년 글로벌 LCD TV용 패널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BOE(5430만)에 이어 2위는 LG디스플레이(4860만 장), 3위는 이노룩스(4510만 장), 4위는 삼성디스플레이(3940만 장), 5위는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3870만 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BOE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이며 출하면적은 전년의 45%로 늘었다. 이같은 증가폭은 톱5 기업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기도 하다.

 

BOE 이미지. /BOE 제공
BOE 이미지. /BOE 제공

 

시그마인텔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BOE 성과가 눈에 띈 가운데 글로벌 첫 10.5세대 LCD 생산라인 양산에 돌입하면서 TV 패널 생산능력을 전년 보다 40% 이상 늘렸다. 동시에 상품 믹스를 개선하면서 55인치와 65인치, 75인치 등 대화면 LCD 출하 증가폭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특히 75인치 TV 패널 시장 점유율은 앞서 이미 세계 1위로 뛰어올랐다.

 

2018년 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 순위 (단위: 백만대). /시그마인텔 제공
2018년 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 순위 (단위: 백만대). /시그마인텔 제공

 

지난해 BOE의 고(高)세대 패널은 풀생산을 이어갔다. 특히 초고화질 패널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65인치와 75인치 LCD를 중국내외 기업에 공급, 4분기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도시에 BOE의 LCD 기술 업그레이드도 하고 있다. 100만급 화소 구역 기술을 통해 4K UHD 영역에서 10만급 동태 명암비를 갖추고 LCD의 블랙 표현 성능을 높였다.

시그마인텔은 올해 산업 형세가 좋지 않아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의 압박이 있겠지만 BOE의 선두 입지는 지켜질 것으로 봤다. 8K UHD, 120Hz, 듀얼Cell 등 하이엔드 제품 양산에 따라 BOE의 생산 규모가 늘어나는 동시에 상품과 기술 전반의 경쟁력이 끊임없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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