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노광장비 반입...4조 투자 생산라인

중국 HKC가 안휘성 추저우(滁州)에 건설한 8.6세대 LCD 생산라인에 처음으로 주(主)장비가 반입됐다.

지난 10일 오전 HKC는 이 생산라인에 노광장비 반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40억 위안이 투자된 HKC의 이 LCD 생산라인의 핵심 장비 반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회사는 이날 장비반입식을 열어 의미를 되새겼다.

추저우시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로도 꼽히는 HKC 8.6세대 LCD 생산라인은 지난 2017년 8월 1일 투자 협약을 맺으면서 탄생했다. 당시 HKC와 추저우시 정부, 추저우시 퉁촹건설투자유한책임회사가 공동으로 투자 협약을 맺었다.

 

HKC는 10일 추저우 소재 8.6세대 LCD 생산라인에 노광장비를 반입하면서 주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HKC 제공
HKC는 10일 추저우 소재 8.6세대 LCD 생산라인에 노광장비를 반입하면서 주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HKC 제공

 

추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이 생산라인은 1200묘(亩)부지에 들어섰다. 아몰퍼스실리콘(A-Si) 기술을 채용해 월 15만 장의 유리기판을 투입할 수 있다. 양산에 돌입하면 약 연간 220억 위안(약 3조6491억 원)의 생산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 공장은 지난 2017년 10월 중순 골조를 세운 이후 지난해 8월 말 공장 건축 작업이 완료됐다. 곧장 대형 설비 등 반입이 이뤄져왔으며 주장비 반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의 앤디(Andy) 공장장은 착공부터 건설까지 14개월 만에 완료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 내 혹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클린룸 설비를 지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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