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로보틱스', 창고 관리 로봇 솔루션 선보여

[편집자주] KIPOS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 소속 기자 2명을 파견했습니다. ‘CES 숏컷’은 언론들이 주목하지 않지만 첨단 제조업의 핵심기술을 제공할 업체들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들에 대한 풀 스토리는 CES가 끝난 후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아이엠로보틱스의 '스위프트'. 왼쪽 하단에 보이는 'Advil' 이라는 제품을 전달해준 게 바로 이 로봇이었다.
▲아이엠로보틱스의 '스위프트'. 왼쪽 하단에 보이는 'Advil' 이라는 제품을 손에 쥐어준 게 바로 이 로봇이었다.

제조업보다 빠르게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 있다. 사람 대신 센서가 상품 입·출고 현황과 재고를 파악하고, 기게가 제품 위치를 알려주고 계산까지 하는 산업, 유통업이다.

물론 아직 유통업에서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일이 있다. 창고에서 물건을 찾을 때나 이를 가져와 판매대에 진열하는 것이다. 아이엠로보틱스(IAMROBOTICS)가 이번 CES 2019에서 선보인 ‘스위프트 솔루션 스위트’는 이런 일을 도맡아 해결해준다.

이 솔루션은 ‘플래시’와 ‘스위프트링크’, ‘스위프트’ 등 3가지로 구성된다. 각각 기록하고, 관리하고, 움직이는 역할이다.

‘플래시’는 제품 사진을 찍어 1초 만에 바코드, 3차원(3D) 치수, 무게, 이미지 등을 기록해 재고 관리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드는 일종의 스캐너다. ‘플래시’로 쌓인 데이터는 소프트웨어(SW)인 ‘스위프트링크’에서 관리된다. 기존 창고 관리 시스템과 통합해 사용 가능하고 정기적인 성능 분석으로 창고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어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만약에 창고에서 꺼내야할 제품이 있다면 ‘스위프트링크’에서 자율주행 로봇인 ‘스위프트’에게 명령을 내린다. 그럼 스위프트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제품의 위치를 찾고, 제품을 로봇팔로 가져다 등 뒤에 달린 저장 공간에 넣어 가져다 준다. 로봇 팔은 7피트(약 213㎝) 위 선반 물품까지 뻗을 수 있다. 10시간 이상 연속 작동을 지원해 3교대로 하루종일 작동시킬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물량이 많을수록 사람의 힘만으로는 재고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현재 상자 모양의 의약품이나 과자 같은 포장된 음식을 관리하는 창고에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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