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합해 300억 투자...LCD 및 OLED용 편광판 생산

중국 서남지역을 대표할만한 편광판 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스미토모화학 등이 참여했으며 중국 CEC판다에 주력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쓰촨 오시트일렉트로닉매트리얼(Suchuan Ausheet Electronic Material)가 중국 청두에 짓는 편광판 공장이 운영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주로 청두 CEC판다 8.6세대 LCD 공장에 편광판과 LCD 재료를 공급할 예정이며, 플렉시블 OLED를 위한 편광판 생산도 한다.

쓰촨 오시트일렉트로닉매트리얼은 중국 서남지역에서 LCD 핵심부품의 현지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공장 건설에 의미를 부여했다. 청두시 솽류(双流)구 서남항공강경제개발구 산업단지내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1기에 8000만 위안(약 131억7500만 원), 2기에 1억 위안(약 164억6900만 원) 투자가 잡혔다.

 

쓰촨 오시트일렉트로닉매트리얼 회사 전경. /바이두 제공
쓰촨 오시트일렉트로닉매트리얼 회사 전경. /바이두 제공

 

쓰촨 오시트일렉트로닉매트리얼은 장쑤아오쓰팅광뎬커지와 일본 스미토모화학, 다오톈산업무역기술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부지 면적은 50묘(亩)다.

이 공장에서는 LCD뿐 아니라 플렉서블 OLED를 위한 편광판 생산을 하면서 다양한 인치의 제품 믹스를 보유할 전망이다. 편광판은 패널 원가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면서 점차 원가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덧붙였다.  

8일 열린 시생산 행사 자리에는 청두시, CEC판다, 스미토모화학 등 관계자도 참석했다.

청두에 소재한 CEC판다의 8.6세대 LCD 공장은 280억 위안(약 4조6113억 원)이 투자돼 총 건설 면적이 80여만 평방미터 수준이다. 어페이, 컬러필터, 셀, 모듈 등 생산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공장에는 신(新)IGZO 기술, 신UV2A 기술이 채용된 동시에 COA, GOA, Cu배선 등이 적용됐다. 50인치 이상의 4K UHD와 8K UHD TV용 패널을 주력으로 한다. 시생산에 돌입할 경우 연간 200억 위안 규모의 생산액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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