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TCL 지분 0.48% 매입

샤오미가 TCL그룹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면서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했다.

TCL그룹은 6일 공시를 통해 샤오미가 TCL그룹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샤오미그룹이 선전거래소 2급 시장에서 6516만8803주를 매입, TCL 지분의 0.48%를 사들였다. TCL은 이번 지분 매입은 샤오미와 TCL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면서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TCL그룹은 샤오미와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하드웨어와 전자부품 공동 개발, 차세대 하드웨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서 손잡기로 했다. TCL그룹 산하의 디스플레이 기업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샤오미 제품 공급 확대가 점쳐졌다.

 

TCL과 샤오미 로고. /각 사 제공
TCL과 샤오미 로고. /각 사 제공

 

이에 이번 지분 취득으로 한층 더 강화된 양사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샤오미그룹은 스마트TV 사업을 강화하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TV 부문을 설립해 TV 사업을 담당하도록 한 동시에 에어컨 등 신사업도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과거 가전 사업에 주력했던 TCL그룹의 경우 최근 전략적으로 부품 산업에 방점을 두는 구조조정을 실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두 그룹의 협력이 서로 상호보완성을 가지면서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신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TCL은 샤오미의 협력업체로서 OEM 등 협력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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