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투자된 1기 하이엔드 LCD 생산라인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트룰리가 메이산(眉山)시 런서우(仁寿)현에 건설한 5세대 LCD 생산라인이 29일 시가동에 도입했다.

총 125억 위안(약 2조182억 원)이 투자된 이 생산라인은 트룰리가 지은 첫번째 하이엔드 모듈 생산라인으로서 시가동 3일만인 31일 첫 제품을 선보인다.

이 공장은 지난해 7월 정식 투자 협약을 거쳐 같은 해 12월 착공했다. 1년 여 만에 시가동에 돌입하면서 이룬 고속 건설 성과 역시 고무적이라고 중국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트룰리 로고. /트룰리 제공
트룰리 로고. /트룰리 제공

 

트룰리의 자회사와 지방정부가 협약해 설립된 트룰리국제유한회사는 1978년 세워진 이후 1991년 홍콩에 상장했으며 생산 규모가 200만 ㎡를 넘는다. 직원 수도 2만 여명에 달한다. 중국 LCD 산업 초기 기업 중 하나로서 LCD뿐 아니라 터치스크린 지문인식, 카메라, 유리기판도 만들고 있다.

이번 메이산 런서우현 투자는 메이산시 역사상 최대 규모 단일 프로젝트다. 1기 투자로서 125억 위안이 집행돼 5세대 LCD 생산라인을 지었으며 차량용과 모바일 기기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2기 투자로서 318억 위안(약 5조1344억2800만 원)이 쓰일 6세대 OLED 생산라인은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 생산라인은 연간 277억 위안(약 4조4724억4200만 원) 규모의 OLED를 생산해 자동차용, 산업 제어 및 의료용, 스마트 가전, 스마트 사무실, 스마트폰, 태블릿PC용 등으로 적용한다.

트룰리는 이번 공장 투자를 통해 상하위 공급망을 결합하면서 산업 매칭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완비할 계획이다. 메이산시에 1000억 위안(약 16조149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전자정보 산업이 형성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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