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자일링스, 'MBUX IA' 솔루션 공동 개발

다임러와 자일링스가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기반 인공지능(AI) 인테리어 솔루션 'MBUX IA'을 선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XDF(Xilinx Developer Forum) 기조연설 모습./자일링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XDF(Xilinx Developer Forum) 기조연설에서 이보 볼젠(Ivo Bolsens) 자일링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연설에 참여한 다임러(Daimler)의 토마스 카엘베러(Thomas Kaelberer) 지능형 인테리어 부문 매니저는 지난 6월 처음 공개된 양사의 기술 협력에 대한 추가 세부정보를 공개했다.

당시 다임러와 자일링스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AI(Artificial Intelligence) 프로세싱을 위해 자일링스 기술을 사용하여 차량 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엘베러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메르세데스 GLE SUV(Sport Utility Vehicle)를 위한 최초의 AI 솔루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MBUX IA(Interior Assistant)'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탑승자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상황을 인식, 차량이 운전자와 승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버튼을 누르는 등의 어떠한 조치 없이도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임러는 운전자가 야간에 차량의 내부를 보고 싶을 때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서치라이트’ 기능을 비롯해 몇 가지 인상적인 기능을 선보였다. 운전자가 팔만 뻗으면 이에 반응하여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게 하는 식이다.

AI 솔루션은 자율주행 차량을 설계하는데 적용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다임러는 복잡한 딥 러닝 알고리즘을 자동차 인테리어에 도입, 차량 내에서의 경험까지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엘베러는 더욱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이 개발되고, 보다 긴 시간을 차량에서 보내게 됨에 따라 차량 내부에서도 보다 높은 수준의 자동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임러는 매번 버튼을 누르는 대신, 주어진 상황에서 자동차가 어떻게 운전자를 지원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MBUX IA를 설계할 때 다임러 팀이 직면한 도전과제가 있었다. 열적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 특히 여름에 차량의 지붕 안에 MBUX IA 컴퓨팅 서브시스템 전체를 설계해야만 했던 것이다. 

다임러는 여러 강력한 컴퓨팅 플랫폼을 벤치마킹했지만, 자동차 등급 인증과 함께 최상의 와트 당 성능 및 가장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하는 자일링스를 채택했다. 

독일, 인도, 미국의 다임러 개발 센터 팀은 자일링스와 협력, 이 대형 프로젝트를 2년 안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일링스 AI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구현 방식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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