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부터 드론까지… D사 드론에도 적용돼

국내 중소 반도체 설계(Fabless) 업체의 무선통신(RF) 반도체가 세계 1위 드론 제조사의 제품에 채택됐다. 1초에 1000만번씩 스위칭하는 RF 스위치다.

 

베렉스(대표 이남욱)는 국내 처음으로 스위칭 속도가 100나노초(ns)인 SPDT(Single-Pole, Double Throw) 반사형 RF 스위치 3종 'BSW7421', 'BSW7321', 'BSW722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RF 스위치는 주고 받는 RF 신호를 통과·차단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국내 RF 스위치 시장은 외국계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

베렉스의 RF 스위치는 실리콘온인슐레이터(SOI) RF 공정에서 제작됐다. 5㎒~6㎓ 주파수 범위에 활용 가능하고 2.7~3.6V 입력 전압에서 작동한다. 

가로, 세로 1.5㎜ 패키지로 제공되며 고주파수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격리도를 갖추고 있고 고선형 설계 기술도 적용됐다. 제품 내부에 정전기보호(ESD) 보호 회로가 내장돼있어 2000V까지의 정전기에도 안전하며, 동작 온도는 영하 40℃부터 105℃다.

50Ω 또는 75Ω 시스템에 적합한데, 5세대(5G) 이동통신 백본부터 드론 등 산업용, 일반 소비자용 가전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이미 세계 최대 드론 업체 D사의 제품에 적용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베렉스의 RF 스위치 3종 사양./베렉스, KIPOST 정리
▲베렉스의 RF 스위치 3종 사양./베렉스, KIPOST 정리

베렉스 관계자는 "고격리 특허 기술을 이용, 5G 기지국, DAS용 흡수형 초고격리도 SPDT 등으로 제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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