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기업 머크가 올해 창립 350주년을 맞아 과학기술 컨퍼런스 'Curious 2018, Future Insignt' 등 고객, 협력업체, 임직원이 참석하는 다양한 행사를 각 대륙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표어는 '과거, 현재, 미래'다. 

 

오는 7월 중순 머크 본사가 위치한 독일 담스타트에서 열리는 'Curious2018, Future Insight'는 노벨상 수상자 5명 등 35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를 초빙, 사흘간 연구내용을 공유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머크가 후원한다.


강연 주제는 머크의 3대 사업분야와 연계했다. △헬스케어 분야는 '건강한 삶, 획기적인 치료와 진단기법'을 △생명과학 분야는 '새로운 삶의 상상, 합성생물학 그 이상을 넘어'를 △기능성소재는 '소재와 솔루션, 화학 그 이상을 넘어'를 주제로 선정했다. 이 외에 △디지털화 부문의 '바이브런트 디지털, 인실리코(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힘' △새로운 협업 유형 부문의 '밝은 미래, 새로운 업무 방식과 협업' 등이 발표된다. 

 

노벨상 수상자인 요아힘 프랑크(2017년, 화학), 프레이저 슈토다르트(2016년, 화학), 브루스 보이틀러(2011년, 의학), 하랄트 추어 하우젠(2008년, 의학), 장마리 렌(1987년, 화학) 외에 학계와 산업계의 유명인사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슈만 머크 회장은 “머크는 암이나 다른 중증 질환 퇴치,자율 주행이나 접히는 디스플레이 같은 기술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하이테크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세계 최고의 연구진과 긴밀한 협력 속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외에 5월, 6월, 10월에 각각 독일 담스타트, 중국 상하이, 미국 보스턴에서 각 대륙별 축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 3일 열리는 유럽 지역 축하 기념식과 더불어 신축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식 개소한다. 머크 본사 내에 들어서는 이노베이션 센터는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가 입주한다. 기존보다 공간이 5배 커졌다. 


이에 앞서 오는 4월 18일부터 이틀간 전세계 5만여명의 머크 직원을 위한 축하 행사도 연다. 


프랑크 빌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대통령이 후원하는 '젊은 연구자(Jugend forscht) 콘테스트'도 5월 담스타트에서 연다. 전국 결승전 우승자는 독일 '연방 대통령상(Federal President’s Award for Outstanding Work)'을 받는다. 

 

9월 22에는 담스타트 본사에서 '오픈 데이'를 열고 머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머크는 1668년 약사인 프리드리히 야콥 머크가 설립한 회사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기능성소재, 바이오, 의학 관련 다양한 소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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