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8’이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 화질평가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가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스마트폰으로, 다음달 15일 정식 출시된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은 1240칸델라(cd/㎡)의 밝기를 기록했다. 1240cd/㎡는 가로세로 1미터 상자 안에 촛불 1240개를 동시에 켜 놓은 밝기와 같다. 종전 최고 기록(1020cd/㎡)을 달성한 ‘갤럭시S8’과 비교하면 22% 정도 밝아졌다.

해상도 면에서도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넘어섰다. 갤럭시노트8은 노트 시리즈 중 최초로 3K QHD+(2960x1440) 해상도를 구현했다.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대 해상도는 2.5K QHD(2560x1440)였다.

디스플레이메이트측은 “갤럭시노트8은 1,240cd/㎡의 밝기와 완벽한 블랙화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최신 디지털 시네마 국제색표준인 DCI-P3(Digital Cinema Initiatives)까지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8 밝기 비교.(자료=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8 디스플레이 종합점수로 '엑설런트(Excellent) A+'를 부여했다. 이는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8과 함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서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한편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최초로 듀얼엣지 풀스크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 테두리(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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