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둥쉬광뎬(福州旭友)은 자회사인 푸저우쉬여우(福州旭友)의 편광판 생산 공장이 지난 달 30일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건설에 착수한 이래 105일만에 생산에 돌입했다.

 

최근 몇 년간 둥쉬그룹은 LCD 유리기판 사업을 펼쳐왔으며 컬러필터, 편광판, 사파이어 등 광학 부품으로 영역을 확장해 LCD 부품 및 재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그 결과 중국에서 이 영역 선두 지위를 점하고 있다.

 

 

▲둥쉬그룹 본사 전경. /둥쉬광뎬 제공

 

 

편광판은 패널 원가의 15~20%를 차지하는 핵심 재료로서 글로벌 80%에 가까운 편광판이 일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니토·스미토모와 한국의 LG화학 등이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의 편광판 생산 기업으로는 셩보광뎬(盛波光电), 써니폴(三利谱, SUNNYPOL) 등 기업이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매우 작으며 중국 내 자급율은 9%에 못미친다.

 

중국 리서치 회사인 시그마인텔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 국내 패널 기업의 편광판 수요는 6500만 m2였다. 오는 2018년에 모든 패널 생산라인이 가동될 경우 편광판 수요량은 1.4~1.8억 m2에 달할 전망으로 연 평균 30%씩 늘어난다. 이에 편광판 시장의 성장 전망이 매우 긍정적인 상황으로 향후 편광판 기업의 성장세도 높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둥쉬광뎬은 중국의 주요 LCD 유리기판 제조 업체로 주요 패널 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