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의 첫 12인치 디스플레이구동칩(DDI) 파운드리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2015년 공장 건설을 시작해 지난 2년 간의 노력 끝에 맺은 결실이다. 대만 파워칩과 중국 허페이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넥스칩(Nexchip, 合肥晶合集成电路有限公司)이 오늘 10월로 예정된 정식 양산에 앞서 시생산을 시작한 것이다.


중국 대륙 내 첫 DDI 파운드리 생산기지인 이 공장에는 128억 위안(약 2조1495억원)이 투자됐다. 전 생산라인이 가동하면 월 4만장의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되며 연간 생산 규모는 35억 위안(약 5877억55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파워칩과 허페이시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넥스칩이 시생산에 돌입했다. /파워칩 제공


이 생산공장은 중국산 디스플레이 구동 칩을 만들기 위해 특유의 공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디스플레이 구동 칩 설계와 제조 등이 모두 허페이에서 이뤄진다.


넥스칩뿐 아니라 허페이에 신후이청(新汇成), 중간웨이(中感微, zgmicro) 등 첨단 기술 업체가 잇따라 시생산에 돌입하면서 허페이 신잔까오신구(新站高新区)의 반도체 설계 및 검측 공급망이 조성되고 있다. 글로벌 각지의 인재가 모이고 있으며 대만에서 온 인재만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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