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Industry Post (kipost.net)]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10.5세대(2940mm X 3370mm) LCD 추가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아직 1기 투자 라인 양산가동까지 반년 가까이 남았지만, 두 번째 3만장분에 대한 장비 발주가 쏟아지고 있다. 


1기 라인과 마찬가지로 전공정을 제외한 일부 공정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수주도 눈에 띈다.


9일 중국국제초표망에 따르면 BOE는 올해 들어 10.5세대 LCD 라인 추가투자를 위해 50여건의 장비를 새로 발주했다. 앞서 지난해 발주해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라인은 10.5세대 기판투입 기준 월 3만장 분이다. 올해 발주하고 있는 장비는 추가 3만장 분으로, 내년 연말쯤 양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10.5세대 디스플레이 투자에 가장 중요한 노광 장비를 일본 니콘에서 전량 구매하는데, 올해 2분기에 1대, 3분기에 2대를 각각 도입했다. 통상 10.5세대 노광장비 1대당 월 7만5000장(a-Si 기판 기준)의 기판을 처리할 수 있다. BOE는 4분기에도 총 3대의 노광장비를 니콘으로부터 구매해 허페이 공장에 반입한다. 



▲업체별 10.5세대 노광장비 도입 스케줄. /IHS마킷 제공



1기 라인과 마찬가지로 2기 라인 역시 전공정 장비는 미국⋅일본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컬러필터 라인과 일부 장비군은 국내 업체들의 수주고도 이어졌다.


특히 참엔지니어링⋅베셀⋅케이씨텍⋅DMS 등은 3~4개 장비를 한 번에 수주했다. 참엔지니어링은 레이저를 이용한 리페어 장비 3종을, 베셀은 각 공정의 인라인 시스템 3종을 수주했다. 케이씨텍과 DMS는 세장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BOE는 허페이 공장(B9)에만 10.5세대 기판 투입 기준 총 12만장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절반이 투자됐는데, 노광장비 도입 스케줄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들의 장비 수주는 2019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BOE는 B9 투자가 끝나면 우한(B17) 공장에도 10.5세대급 LCD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달들어 CSOT가 10.5세대 LCD용으로 발주한 주요 장비 목록이다.’T/A’는 수주가 확정(Tender Awards)됐다는 뜻이다. ‘E/R’은 평가결과(Evaluation Result)를 1위로 통과했다는 의미다. E/R은 이변이 없는 한 1개월 정도 후 T/A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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