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Industry Post (kipost.net)] 원익홀딩스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로부터 두 번째 가스정제기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원익홀딩스는 BOE의 첫 6세대(1500mm X1850mm)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 가스정제기를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SK하이닉스에도 처음 장비를 공급해 향후 90%에 달하는 삼성전자⋅디스플레이 매출 의존도가 완화될 지 주목된다. 



▲BOE가 개발한 플렉서블 OLED. /BOE 제공



24일 중국국제초표망에 따르면 원익홀딩스는 BOE의 OLED 두 번째 라인에 들어갈 가스정제기를 수주했다. 이 장비는 유기물 봉지공정에 쓰이는 잉크젯프린터 옆에서 질소를 공급해주는 장치다. 잉크젯프린터는 진공이 아닌 대기압에서 공정을 수행하는데, 이 때 OLED층을 보호하기 위해 질소 환경을 조성한다. 


BOE는 현재 중국 청두에 6세대급 OLED 라인을 원판 투입 기준 월 4만5000장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첫 번째 라인(1만5000장 분량)이 양산식을 가졌으며, 현재 두 번째 라인을 구축 중이다. 앞서 첫 라인의 잉크젯프린터용 가스정제기도 원익홀딩스가 수주했다.


이 밖에 원익홀딩스 자회사인 원익IPS도 이달들어 중국 윈구테크놀로지로부터 2건의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를 수주했다. 한 건은 연구개발(R&D)용, 다른 한 건은 양산용이다. 건식식각장비는 OLED용 박막트랜지스터(TFT)를 만드는 과정에서 전극 패턴을 그리는 데 쓰인다. 그동안 OLED 생산라인의 건식식각장비 시장은 일본 도쿄일렉트론과 국내 장비사인 아이씨디의 양강체제였다.


아래는 중국 BOE가 8월에 발주하거나 장비 평가를 마친 프로젝트들이다.‘E/R’로 표시된 것은 평가결과(Evaluation Result)가 단독 통과로 나온 품목이다. 이변이 없는 한 1~2개월 뒤 수주확정(Tender Awards, T/A)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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