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Industry Post (kipost.net)]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토탈가스솔루션(TGS) 전문업체 원익홀딩스가 중국 BOE에 가스 정제기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삼성전자⋅디스플레이 의존도가 90%에 달했으며, 중국 업체에 장비를 양산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분기 원익홀딩스는 SK하이닉스에도 역대 처음으로 가스솔루션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BOE는 청두 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에 들어갈 일부 장비에 대한 평가 결과(Evaluation result)를 발표했다(하단 표 참조). 이번에 나온 평가 결과에서 대부분 단수 업체가 선정돼 이변이 없는 한 최종 수주(Tender awards)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회사는 원익홀딩스다. 이 회사는 잉크젯프린터(IJP)용 가스 정제장비를 공급키로 했다. 중소형 OLED 제조시 잉크젯프린터는 유기물 봉지(인캡)층 형성에 쓰이는데, 수율 향상을 위해 질소(N₂) 챔버 내에서 가동된다. 원익홀딩스 장비는 챔버 내에 N₂를 공급시켜주는 장치인 것으로 추정된다. 




원익홀딩스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올해 4분기 말부터 내년 1분기 초 사이에 BOE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원익홀딩스가 BOE에 가스솔루션을 양산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원익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중 68.58%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수주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까지 합치면 삼성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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