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힘, ‘우수 인재’… 중국 반도체 후공정(Packaging) 업계가 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JCET, TFME, 화천과기(Huatian) 3개사는 지난해 세계 상위 외주반도체테스트패키지(OSAT)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업계에서는 끊임없이 유입되는 우수 인력의 힘이 컸다고 평가합니다. 중국 반도체 패키징학회는 1년에 한 번씩 각 지역별 학회 및 전국 단위 학회를 여는데요. 각 성에서 열리는 학회에서만 100여명이 발표를 하는데, 이 발표자가 매년 새로운 인재들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성과 직할시, 특별행정구를 합치면 29개니 매년 2900명의 우수 인력이 나오는 셈이죠. 아무리 인구 수가 다르다지만, 매번 발표자가 정해져있다시피 한 국내 현실을 생각하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 “거기랑은 거래 안 해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국내 대기업 L사, 그런데 이 회사 그룹 계열사 A와는 아예 거래를 안 하겠다고 손사래 치는 장비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같은 그룹 계열 내 B 조직 때문인데요, A에 공급하는 장비를 B 조직을 통해 납품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미 한두 번 공론화가 되기도 했지만 이런 L사의 이같은 관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소업체들은 이렇게 얘길 합니다. “통행세는 얼마든지 내겠으니 기술 빼가기만이라도 자제 해주세요.” 

 


♦ “CSOT는 안 가요”...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가들의 중국 이직 러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중국 패널 업체 중에는 국내 엔지니어들이 기피하는 업체도 있다고 합니다. 이직 희망자들은 가급적 CSOT 만큼은 피하고 싶어 한다고 하네요. CSOT가 그동안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중소형 기술 노하우나 영업 기반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BOE 역시 중소형 보다는 대형 위주의 사업을 해 온건 마찬가지지만,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1등 프리미엄’까지 갖춰 CSOT와는 비할 바가 아니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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