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Behind Talk 은 첨단 제조업 생태계 사람들의 숨겨진 애환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코너입니다. KIPOST 기자들이 현장에서 보고 들은 얘기들을 풀어드립니다.   



♦ “IT 협력사 출신 지자체장 나올까”...요즘 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설비를 납품하는 업체인데요. 오는 6월 13일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 출마를 위해 이 회사 대표가 ‘실탄(현금)’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IT 소재⋅부품⋅장비 업계서 정⋅관계로 직접 진출한 사례가 전무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 지 주목됩니다.


♦ “24시간이 모자라”...최근 외국 계측기 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메일 알람 소리만 들리면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랍니다. 보고 체계가 지사 중심에서 본사 중심으로 바뀌면서인데요. 출근 때부터 퇴근 때까지 해야할 일을 본사 상사에게 메일로 보내는데, 일을 제 때 마무리 짓지 못하면 득달같이 독촉 메일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업무량까지 늘어난 덕에 외국계 회사의 장점이었던 ‘정시 출퇴근’은 사라진 지 오래라네요. 오늘도 A씨의 다크써클은 짙어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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