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르스테드로부터 혼시(Hornsea) 프로젝트 2 따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LS전선의 수혜가 예상된다. 세계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들어가는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미국 첫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LS전선이 공급한 케이블이 설치되고 있다./LS전선


LS전선(대표 명노현)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외르스테드(Ørsted, 구 동에너지)와 ‘혼시(Hornsea) 프로젝트 2’에 대한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혼시 프로젝트는 영국 동부 근해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1, 2는 각 2019년, 2022년 완공된다. 프로젝트2까지 끝나면 이 풍력발전단지에서는 총 2.4G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약 2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수주로 LS전선은 오는 2021년까지 400kV 고성능 케이블 등 약 350㎞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16년 외르스테드로부터 프로젝트1을 수주,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해왔다. 이번 입찰에서는 LS전선 외 유럽 주요 업체들에게만 입찰 기회가 주어졌고, LS전선이 낙찰받았다. 


LS전선은 외르스테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한 만큼 이 회사가 세계 각지에서 수행하는 풍력발전단지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르스테드가 현재 유럽,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운영하는 풍력 발전소 발전 용량은 총 5.1GW 규모에 달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연속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등에서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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