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CU와 통합 가능… CAN메시지도 인증

인포테인먼트·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자동차에 IT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에 보안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전용 툴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크립토오토모티브(CryptoAutomotive) 차량내통신(IVN) TA/BSD(TrustAnchor/Border Security Device)’ 개발 키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지사장 한병돈)는 ‘크립토오토모티브(CryptoAutomotive) 차량내통신(IVN) TA/BSD(TrustAnchor/Border Security Device)’ 개발 키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완성차(OEM) 제조사나 1차 부품업체들은 이 개발 키트를 활용, 네트워크로 연결된 차량 시스템에 우선 순위를 정해 보안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이 개발 키트는 다양한 사양이나 산업 표준에 맞게 구성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됐다. 


보안 키 저장장소(스토리지), 전자제어장치(ECU) 인증,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가속기 등이 내장됐고, 호스트 마이크로제어유닛(MCU)와 함께 쓰면 보안 부트와 CAN(Controller Area Network) 메시지에도 인증 기능을 넣을 수 있다.


MCU를 바꾸지 않아도 펌웨어가 필수 안전 표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된 상태로 납품된다. MCU로 기능을 추가(Add-on)해 시스템 단위까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MCU를 추가할 때 코드 업데이트는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기능 안전성 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온라인에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환경의 개발 프로그램을 활용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에는 사전 구성된 예제와 옵션이 포함돼있다.


누리 다그데비렌(Nuri Dagdeviren) 마이크로칩 보안 제품 그룹 부사장은 “자동차의 수준이 급속하게 높아지면서 자동차 네트워크 보안은 선결해야할 필수 과제”라며 “이 개발 키트는 유연한 애드온 기법을 통해 OEM과 티어 1 공급업체들에게 기존 자동차 네트워크에서 보안 기능을 즉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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