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DL과 공동 제작

▲BYD와 ADL이 공동제작한 2층버스 ‘엔바이로400EV’. /ADL 제공


영국 런던의 상징인 2층버스가 중국 BYD가 생산한 배터리와 파워트레인(동력계)을 장착한다.

25일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런던교통청은 최근 BYD와 영국 대형승합차 제조업체 ADL이 공동생산한 ‘엔바이로400EV’ 37대를 주문했다. 엔바이로400EV는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한 2층짜리 순수 전기버스다. 엔바이로400EV의 배터리와 모터는 BYD의 중국 선전 공장에서 만든 뒤, ADL의 런던 공장에서 2층버스로 최종 조립된다.

양사는 37대의 엔바이로400EV를 내년 2분기까지 영국교통청에 납품할 계획이다. 영국교통청에 따르면 현재 런던에는 총 6800여대의 2층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를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매년 수백대씩을 전기버스로 바꾸어야 한다. 엔바이로400EV는 우선 런던 중심가에 있는 런던교에서 북쪽의 프라이런 바넷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BYD에 따르면 엔바이로400EV에 장착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파워트레인은 지난 2015년 10월 첫 출시 이후 10만마일(16만㎞) 무결점 운행을 마쳤다.

콜린 로버슨 ADL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BYD와 공동 제작했던 ‘엔바이로200EV’은 지금까지 영국에서만 150만마일(240만㎞)의 운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엔바이로400EV가 런던 대기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BYD #ADL #2층버스 #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