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Mbed’ 활용

한국전력공사(KEPCO·대표 김종갑)와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이 개방형 전력 계량 인프라(AMI) 시스템온칩(SoC) 및 기기 관리 솔루션 공동개발에 협력한다.


▲김동섭 한국전력공사 신성장기술본부장(왼쪽)과 디페시 파텔(Dipesh Patel) Arm IoT 서비스 그룹 대표가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한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Arm


양사는 1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동연구 협약식을 개최하고, 오는 2021년까지 Arm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관리 솔루션 ‘Mbed’에 기반한 AMI 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만들 개방형 AMI 기기는 원격에서 전력 정보를 수집하기만 했던 이전 AMI에 보안 기능과 계량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규격의 스마트 계량기로, 실시간 요금 집계나 쌍방향 전력거래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다.


계량용 SoC는 Arm Cortex-M33 프로세서 기반으로, Arm의 보안 기술인 트러스트존(TrustZone) 및 플랫폼 시큐리티 아키텍처(PSA)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각 계량기는 Mbed 운영체제(OS)를 활용, 클라우드를 통해 현장에서 기기를 쉽게 설치·사용할 수 있게 하고 원격 관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된다. 


한전은 Mbed 플랫폼에서 스마트 그리드나 유틸리티 서비스, 가전 제품 등을 추가 연결할 수 있도록 스마트 게이트웨이(Gateway)를 구축·배치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통합검침, 수요관리, 분산전원 설비제어, 블록체인을 이용한 전력거래 등을 실증하고 사업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AMI용 SoC 및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의 개발은 한전의 중요한 디지털 변환 프로젝트로, 더 나은 서비스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며 “Arm은 포괄적인 IoT 솔루션을 갖춰 공동연구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디페시 파텔(Dipesh Patel) Arm IoT 서비스 그룹 대표는 “복잡한 IoT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보안, 확장성,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25년 이상 SoC 기술 및 기기 관리 솔루션에 매진해온 경험으로 한전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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