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 센서 융합 테스트 솔루션 선보여
각종 부품의 전장화로 차량용 시스템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자율주행에 추가되는 여러 기능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성능 검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계측 업계도 바쁘게 이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내쇼날인스트루먼트(지사장 이동규)는 자율주행용 센서 융합 테스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NI가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개별적으로, 혹은 통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오토모티브용 솔루션을 선보인다./NI
NI는 완성차가 요구하는 엄격한 검증 요건을 통과할 수 있도록 기능·성능을 원하는 대로 맞춰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차량용 시뮬레이터’와 ‘차량용 레이더 하드웨어인더루프(HIL) 테스트’ 등이다. 카메라, 레이더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쓰이는 각종 센서를 개별적으로, 혹은 통합 검증할 수 있다. HIL 테스트는 가상 환경을 구축, 차량 시스템을 시험한다.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성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FieldDAQ’와 차량 내 통신 데이터를 검증하는 ‘오토모티브 이더넷(Automotive Ethernet)’과 ‘DIAdem’ 솔루션도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NI는 13~15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오토모티브 테스팅 엑스포 2018(Automotive Testing Expo 2018)’에서 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 이노시뮬레이션과 함께 제작한 긴급제동(AEB) 및 지능형 긴급구난체계(E-Call) 솔루션은 서울 상암동 일대 3.1㎞ 구간을 주행하는 시뮬레이션 데모를 진행한다.
14일에는 무랄리 라빈드란(Murali Ravindran) NI 글로벌 오토모티브 디렉터가 컨퍼런스에 참여, 레이더 시뮬레이션 기술과 센서 융합 기술을 발표한다.
김종우 한국NI 전략마케팅 담당 과장은 “NI는 플랫폼 기반의 접근 방식으로 고객들이 효율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고객들은 NI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살펴보고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