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용 인조흑연 수입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산 인조흑연 가격 하락과 저렴한 중국산 인조흑연 수입량 증가가 원인이다.

21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7월 인조흑연 평균 수입액은 1kg당 11.64달러로 나타났다. 11.81달러였던 전달 대비 재차 가격이 내렸다.

7월 2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 수입액은 총 538만2201달러, 수입량은 46만2361kg이다. 수입량은 전월 대비 약 1만kg 늘었다. 6월 인조흑연 수입량은 45만1448kg이다.

7월 인조흑연 수입 단가 하락은 일본산 인조흑연 가격 하락과 중국산 인조흑연 수입량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일본산 인조흑연 가격은 6월 14.83달러에서 7월 14.38달러로 가격이 내렸다.

반면 중국산 인조흑연은 11.04달러를 유지했다. 수입량은 32만4350kg에서 34만4045kg으로 전달 대비 약 2만kg 늘었다.

중국산 인조흑연 수입량이 많은 이유는 중국 내 인조흑연 공장을 지은 일본 업체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7월 인조흑연 수입가가 1kg당 11.64달러를 기록했다.(사진=Kamal Enterprise)

인조흑연은 배터리 음극재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다. 배터리 충방전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급격한 수요 증가 탓에 지난해 말 1kg당 13.54달러를 기록한 뒤 올해 1월부터 꾸준히 가격이 낮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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