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LCD 유리기판 기업이 BOE 8.5세대로의 대량 납품을 앞두고 있다.

​둥쉬광뎬(Dongxu, 东旭光电)은 산하 푸저우 둥푸광뎬(旭福光电)이 맡아 짓고 있는 ‘8.5세대 TFT-LCD 유리기판 생산 프로젝트’의 첫번째 생산 라인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미 생산된 제품이 BOE로 이송돼 대량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두번째 생산 라인 역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착공에 들어간 이후 제품을 뽑아내는 전 과정에서 8.5세대 유리기판 생산라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둥쉬광뎬 관계자는 여러해에 걸친 디스플레이 재료 연구에 힘입어 관리 수준이 높아지고 높은 세대의 유리기판을 만드는 역량도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 최대 유리기판 회사이자 세계 4위의 유리기판 생산업체로서 둥쉬광뎬은 높은 세대의 LCD 유리기판 영역에 진입했으며 5~8.5세대 유리기판 생산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둥쉬광뎬 측은 8.5세대 라인의 양산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중국 유리기판 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지위를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둥쉬광뎬의 8.5세대 라인은 푸젠성 푸칭(福清)시의 룽챠오(融侨)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69.59억 위안(약 1조1315억3340만 원)이 투자됐다. 유리기판 크기는 2200mm×2500mm×0.5mm이다. BOE의 푸칭 8.5세대 생산 라인 납품을 목표로 한다.



▲중국 최대 유리기판 생산업체로 꼽히는 둥쉬광뎬이 BOE로 8.5세대 유리기판 납품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둥쉬광뎬 제공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인 BOE는 푸칭시에 300억 위안(약 4조8780억 원)을 투자해 8.5세대 생산라인을 지었으며 지난 2월 7일 정식 양산에 돌입했다. 만약 둥쉬광뎬의 이번 인증이 통과하면 둥쉬광뎬의 8.5세대 유리기판이 BOE의 높은 세대에 적용됨은 물론 화둥과 화중지역의 패널 기업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2016년 3분기까지 중국 대륙의 8.5세대 생산라인은 이미 8개에 이른다. 글로벌 TV패널 출하량이 대면적화되면서 업계는 올해 글로벌 대면적 패널 출하 면적이 지난해 대비 3.8%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TV 패널의 평균 면적은 1인치 늘어나면서 8.5세대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둥쉬광뎬은 건설중인 라인을 포함해 이미 20개의 LCD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보유했다. 2015년 기준 생산량이 중국 1위, 세계 4위다. 전체 생산되는 면적이 5895만m2에 이르러 중국 시장 점유율의 25~30%를 차지한다.


둥쉬광뎬은 유리기판 생산업체로서 뿐만 아니라 상하위 협력업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재료 등을 개발해 중국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컬러필터, 편광판, 사파이어 윈도, 박막기판 등 다양한 재료와 부품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16년 둥쉬광뎬은 69.01억 위안(약 1조1221억260만 원)의 매출과 12.40억 위안(약 2016억2400만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중 유리기판 매출은 12.13억 위안이었다. 이 회사의 8.5세대 프로젝트 건설이 모두 완료된 이후 연 540만장 생산이 가능해지며 연 평균 26.32억 위안(약 4279억6320만 원) 규모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 평균 세후 이익은 9.05억 위안(약 1471억5300만 원)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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