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기업들이 사물통신(IoT), 지능형 자동차 등 차세대 산업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한국 기업에 협력의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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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TEKES / 홈페이지 캡처

 

 

17일 소공동 롯데호텔 본점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주최로 ‘ICT 이노베이션 기술 세미나’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핀란드 경제장관 방한을 맞아 개최됐다. 5세대 통신, IoT, 지능형 자동차 관련 핀란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기업과 협력을 제안했다. 국내 ICT,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 산업 방향과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 

 

휴대폰 시장을 장악한 노키아로 대표되던 핀란드 경제는 지금 새로 등장한 혁신 기업들로 인해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앵그리 버드를 제작한 비지오뿐 아니라 스마트 자동차, IoT 분야 스타 기업들이 핀란드에서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특히 핀란드 기업들은 벤츠∙BMW∙폴크스바겐∙볼보 등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과 협업하면서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ICT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과 협력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 날 행사에는 이동면 KT 부사장(융합기술원장), 페까 시보넨 TEKES 이사,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상무, 미나 아이타 노키아 부사장 네 명이 기조 연설자로 나와 △ 5세대 통신의 길(Paving the road of 5G) △ 핀란드인의 이노베이션과 스타트업 에코 시스템 △ 5세대 기술, 도전과 기회 △ 5세대 통신과 IoT 등을 발표했다. 

 

이후 기술 세미나는 IoT와 지능형 자동차 두 개의 큰 틀에서 핀란드 기업 임원들이 세부 주제를 발표했다. 기술 세미나가 끝난 뒤에는 핀란드 기업 담당자들과 국내 기업 참석자들이 기업간거래(B2B) 미팅을 진행했다. 일부 기업들은 향후 협력을 위한 추가 미팅 일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윤미 핀란드무역대표부 대표는 “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면 연구개발(R&D) 결과물을 상업화하는데 속도를 낼 수 있다”며 “한국 기업과 핀란드 기업의 협업 성공 사례가 더욱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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