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와 이스라엘 차량용 칩 전문 업체 오토톡스가 V2X(Vehicle to Everything) 2세대 칩을 선보였다. 사진은 양 사의 로고로, 왼쪽이 ST마이크로다. / ST마이크로 제공

 

[KINEWS(www.kinews.net), 2015. 11. 17]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선 자동차도 똑똑해져야 한다.  ST마이크로·오토톡스가 최근 자동차와 다른 기기들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 V2X(Vehicle to Everything) 2세대 칩을 개발했다.

 

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한국 대표 마르코 카시스)는 최근 보급형 V2X 솔루션 업체 이스라엘 오토톡스(Autotalks)와 함께 제2세대 V2X용 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내년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 업체들과 솔루션을 만들어 업계를 선도할 전략이다. 

 

이번 나온 2세대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전작보다 보안 기능을 강화했고 지리정보 등을 확대 탑재했다. 주고받으려는 정보가 반드시 암호화 엔진을 통과하게 만들어 검증된 것만 처리되도록 했다. 향후 출시될 보안 방식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위성항법장치(GPS),  갈릴레오(Galileo) 등 각종 위성항법 시스템을 포괄하는 ST마이크로의 다중위성항법(GNSS) 기술 ‘테세오(Teseo)’도 적용됐다. 소프트웨어(SW)는 기존 1세대와 호환된다. 

 

V2X는 차량을 다른 자동차(V2V), 신호등을 포함한 인프라 시스템(V2I)과 무선으로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사각지대에 사람이나 물체가 있다고 미리 경고해주거나 도로가 얼마나 막히는지 알려주는 데 주로 쓰였다. 

 

이후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무인자동차 등 IT와 자동차를 결합하려는 바람이 일면서 이 칩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5월 올해 V2V 기술 검토·시험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내 관련 규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자동차 업계에서도 2017년부터 출시할 신차에 V2X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목표다. 

 

니르 사손 오토톡스 최고경영자(CEO)는 “V2X는 스마트 운전의 핵심”이라며 “우리의 차량용 통신 솔루션 제조 노하우, 전문성과 ST마이크로의 칩 설계 기술력을 더해 운전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 밝혔다.




[이 게시물은 KIPOST님에 의해 2018-04-09 16:32:56 Display에서 이동 됨]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