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CD 패널 시황 악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전환이라는 안팎의 도전에 직면한 LG디스플레이가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범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유임하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 선임 19명 인사를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6년간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온 한상범 부회장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 전환을 계속 지휘하게 됐다.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가 TV용 OLED 패널을 첫 양산한 지난 2013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 올해 첫 분기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중국 광저우 OLED 팹과 경기도 파주 P10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임무를 부여 받은 셈이다. 애플이 고객사인 파주 E6 중소형 OLED 라인 안정화도 한 부회장 앞에 놓인 숙제다.

김명규 LG디스플레이 신임 부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김명규 LG디스플레이 신임 부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이날 발표된 임원 인사에서도 OLED 사업에 상대적으로 힘이 실렸다. 부사장으로 김명규 전무, 오창호 전무, 양재훈 전무가 각각 승진했다.

김명규 전무는 시장⋅고객⋅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규 제품 적기 개발 및 고해상도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IT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견인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창호 전무는 OLED TV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OLED TV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월페이퍼 TV 디스플레이, CSO(Crystal Sound OLED)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원가 절감 기술 개발을 통해 OLED TV 흑자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규 전입한 양재훈 전무는 리더십 변화의 시기에 그룹의 현안과 이슈를 원활히 조율해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생산⋅개발 등 사업성과에 기여한 인재들과 기획⋅영업⋅마케팅 등 고객접점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6명이 전무로, 19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19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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