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양도 구조조정 통해 청두 소재 자회사가 '컨트롤타워'

대만 혼하이 산하의 터치스크린 패널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지분을 청두 소재 자회사로 집결한다. 청두에 운영본부를 설립하고 청두정부의 보조금 신청도 할 계획이다.

27일 GIS 이사회는 100% 지분을 보유한 선전(深圳), 우시(无锡), 정저우(郑州) 소재 세 중국 자회사의 지분 전부를 청두 소재 자회사로 양도한다고 밝혔다. 청두 소재 GIS의 자회사 는 7022.9만 달러를 지불해 지분을 매입하게 된다.

이번 지분 양도가 완료되면 청두 자회사가 다른 세 중국 소재 자회사(선전, 우시, 정저우)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GIS 로고. /GIS 제공
GIS 로고. /GIS 제공

 

GIS 측은 이번 구조조정의 목적이 회사의 경영 효율 개선에 있으며 관리 원가를 줄이면서 경제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GIS는 앞서 청두, 정저우, 우시, 선전에 모두 생산라인을 건설해 보유했으며 주요 생산기지는 선전이다. 하지만 선전 공장의 추가 공간이 없어, 지난해 이후 생산라인 투자가 청두에 집중되고 있다. 메가사이트(MegaSite)와 노트북 모듈 등 생산기지는 모두 청두에 있다.

청두는 지난 몇 년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관련 산업을 부양하고 있다. 지난 8일 청두시 정부는 정식으로 ‘반도체 설계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인재, 기술, 연구개발, 금융, 공공 서비스 등 방면에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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