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투자...모바일 기기 등 제품 수요 대응

중국 에버디스플레이(EDO, Everdisplay Optronics)가 지은 6세대 OLED 생산라인이 26일 완공 및 운영 돌입을 알렸다. 내년 1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에버디스플레이가 272억7800만 위안(약 4조4300억 원)을 투자해 지은 모바일 OLED 생산 라인이다.

월 3만 개의 1500mm×1850mm 크기 유리기판을 생산할 수 있으며 1~1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모듈을 생산한다. 일부 플렉시블 기판도 포함된다. 플렉시블과 리지드 겸용 생산 기술을 보유했으며 내년 1월 시생산을 시작해 2021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DO 공장 이미지. /반도체투자연맹 제공
EDO 공장 이미지. /반도체투자연맹 제공

 

에버디스플레이의 주 공장 크기는 396m×245.8m 규모로 총 건설 면적인 40만200 ㎡규모다. 중국 상하이 진산(金山) 산업단지 내 단일 공장 면적 최대 공장으로 2016년 12월 착공했다. 올해 7월 착공 19개월 만에 클린룸 등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장비 반입을 시작해 일정보다 빨리 완공 수순에 이르렀다. 

 

에버디스플레이 로고. /에버디스플레이 제공
에버디스플레이 로고. /에버디스플레이 제공

 

주요 생산제품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이며 플렉시블 재료 제조부터 변형 및 밴딩 가능 디스플레이, 고화질 2K 모바일 패널 등을 통해 중국 모바일 브랜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에버디스플레이는 앞서 2012년 세워져 줄곧 OLED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왔다. 비록 설립 역사는 길지 않지만 다양한 기술개발로 OLED 기술 성과를 내는데 주력해왔다. 2015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AM OLED를 양산한 이력도 있다.

이어 2016년 샤오미 등으로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해 지난해 화웨이로 출하를 확대했다.

에버디스플레이는 6세대 OLED 생산라인 건설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제품 종류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에버디스프레이는 중국 OLED 3분기 출하량 기준 1위 비전옥스, 2위 BOE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티안마(TIANM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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