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KIPOST가 엄선한 첨단 제조업계 소식입니다

<주간 이슈> 

PPI 개념도. /LG디스플레이 블로그
PPI 개념도. /LG디스플레이 블로그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중소중견 기업과 함께 개발했던 전주도금(Electoforming) 방식 OLED 섀도 마스크를 중국 업체가 먼저 도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와 전주도금 방식 초고선명(UHD)급 섀도 마스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은 물론이고, 픽셀당 인치수(PPI)를 대폭 높인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다.

인간의 눈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볼 때 단순히 해상도가 높다고 실사(實寫)에 가깝게 느끼지는 않는다. 실감나는 화면은 1인치 당 픽셀수(PPI, pixel per inch)의 숫자 크기에 달려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가 800PPI를 넘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600PPI 이하에 머물러 있다.

PPI 개선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조밀한 픽셀을 구현하기 위해 증착 공정에 적용하는 섀도마스크를 600PPI 이상 만들기 어렵기 때문인데, 전주도금 방식은 이 한계를 넘을 대안으로 주목 받아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균일도, 열변형 등 문제 때문에 양산 공정에 적용된 바는 없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10'은 처음으로 600PPI가 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섀도마스크 신기술에 대한 상세한 내용: '갤럭시노트8'도 마(魔)의 600 PPI 못 넘어

갤럭시S10, '마(魔)의 600PPI' 넘긴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 中 OLED패널 제조사와 전주도금 섀도마스크 개발계약

 

◇업계 돋보기

기업 내용
성우하이텍 성우하이텍은 이스라엘 자율차 업체 아다스카이(AdaSky)에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아다스카이는 원적외선(FIR)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알려졌다. FIR센서 '바이퍼(Viper)'는 따뜻한 물체가 방출하는 FIR신호를 수백미터 전방부터 수집해 빨리 보행자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자동차 뼈대인 차체 부품 제조 업체인 이 회사는 최근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자동차 실적 급락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는 다음달부터 이차전지용 양극재(Cathode) 니켈∙코발트∙망간(NCM) 납품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연간 3600t 규모 NCM811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리튬∙코발트(LCO) 양극재를 전문적으로 공급해왔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대용량 전기차 배터리 등에 주로 쓰이는 NCM 시장에도 진출했다.
아바텍 MLCC 업계에 또 한 업체가 등장했다. 아바텍은 450억원 규모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내년 6월까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설비를 구축한다고 공시했다. MLCC 사업 진출을 위해 재료, 장비 및 설비, 공정 각 분야 경력직으로 구성된 팀을 꾸리고 있다.
아바텍은 LCD 디스플레이 패널 슬리밍(Glass Sliming),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인듐주석산화물(ITO) 코팅 전문업체다. LG디스플레이가 최대 고객사고,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 주류가 OLED 시장으로 대체되면 이 회사 기존 주요 사업인 패널 슬리밍 시장은 축소될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과 가격 경쟁도 예상된다. 
아남전자 삼성전자 AI스피커 '갤럭시홈'이 출시를 앞뒀다. 갤럭시홈의 핵심 스피커 모듈은 하만 AKG스피커 6개와 바닥 1대 우퍼 스피커다. 아남전자는 하만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갤럭시홈 출시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엠텍 이엠텍이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일본 샤프에 공급 중인 블루투스 헤드셋 '마이씨어터(EM-W100)'가 일본 오디오 영상 음향 시상식 'VGP 2019'에서 라이프 스타일 웨어러블 대상을 수상했다.
한솔케미칼 한솔케미칼이 내년 1분기 과산화수소 증설 공장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은 9만7000t에서 12만7000t으로 3만톤늘어 30% 확대된다.
과산화수소수는 제지, 섬유 탈색 및 표백용으로 쓰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분야로 사용처를 넓혔다.
GRT 그레이트리치 과기 유한공사(GRT)는 중국에 자회사 장쑤후이즈신소재유한공사가 운영하는 제3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 GRT는 지난 2014년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2016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MLCC용 이형필름, OLED용 광학필름, FCCL용 필름, 인테리어필름, 레이저TV용 스크린필름 등을 생산한다.
미국 3M과 듀폰테이진, 독일 비에르스도르프(Beiersdorf AG) 자회사 테사(TESA), 일본 닛토덴코와 후지모리 한국 SKC와 율촌화학, 등 글로벌 필름, 코팅 수위권 업체들을 직접적인 경쟁사로 꼽으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GRT는 해외 증시 상장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자회사 중국 강소준휘광전과학기술유한공사(준휘광전)와 손자회사 강음통리광전과학기술유한공사(통리광전)가 있다. 통리광전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GRT는 주영남 동사장이 지분율 38.78%로 최대주주고, 대만계 CDIB캐피탈 아시아파트너스L.P가 12.16%를 소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로 중국인민보험그룹(인보그룹)이 있다. 
(참고: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국경제TV, 뉴시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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