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을 비롯한 여러 LCD 공장이 향후 1년 내 장비 반입 계획을 세우면서 대만 LCD 장비 공급업체들의 주문이 내년 물량까지 이어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위크 등 중화권 언론을 종합하면 폭스콘의 자회사 사카이디스플레이프로덕트(SDP)의 LCD 기업 SIO는 10.5세대 생산라인의 내년 하반기 양산 도입을 위해 장비 반입 준비에 한창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SDP의 10.5세대 생산라인은 총 610억 위안이 투자된 가운데 월 9만 장의 유리기판을 생산해낸다. 43~65인치와 75인치 LCD를 생산할 계획이다.

MIRLE 이미지. /MIRLE 제공
MIRLE 이미지. /MIRLE 제공

 

이를 위해 미레(MIRLE AUTOMATION), 씨썬(C Sun), 액터(Acter)를 비롯한 LCD 장비 공급업체들이 이미 SDP의 10.5세대 생산라인에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대만 언론은 이들 업체의 내년 하반기 물량까지 이미 발주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레의 경우 일본 경쟁상대를 제치고 SDP의 클린룸 스토리지를 수주했으며 씨썬도 SDP 장비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 3분기 미레는 2.31억 대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 10월 매출은 12.02억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6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초부터 최근까지 매출 총액은 117.76억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16% 늘었다. 내년 매출도 10~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19개의 8 및 8.5세대 LCD 생산라인이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수 년내 LCD 장비 판매량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