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LCD 공급능력 강화

중국 TCL그룹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두번째 11세대(3370mm×2940mm) LCD 및 OLED 생산라인 't7'에 착공했다. 14일 t7 착공식 및 t6 시생산식 행사를 열고 대화면 LCD 공급 능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t6는 CSOT가  짓고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한 11세대(10.5세대 규격) LCD 생산라인이다. (관련 기사 TCL, 두번째 11G 't7' 투자...잉크젯프린팅 OLED 생산 목표, CSOT 11세대 LCD ‘T6’ 4Q 시생산...6G OLED는 내년 상반기에 첫 제품)

 

이 날을 기점으로 t6 시생산을 공식화하면서 t7 착공 사실도 대외에 공표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중국 컨설팅 업체 시그마인텔 관계자 말을 인용해"대화면화 추이에 따라 향후 대화면 시장이 경쟁의 초점이 될 것"이라며 "t6 생산라인의 가동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대화면 공급 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TCL그룹은 2009년 자회사 CSOT를 설립했다. 최근 CSOT는 총 6개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2000억 위안에 달한다.

 

14일 행사 현장에서 TCL그룹 리둥성 회장은 "t6는 2년 전 착공했지만 2년 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시생산을 시작해 디스플레이 산업 건설 속도를 크게 높인 사례가 됐다"며 "동시에 t7 프로젝트도 정식으로 착공한다"며 의미를 뒀다.


 

▲CSOT가 두번째 11세대 LCD 및 OLED 생산라인 't7'에 착공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 제공


 

t6 공장의 주요 생산 패널은 43인치, 65인치, 75인치 LCD와 OLED다.  2016년 11월 30일 착공해 지난해 12월 29일 건물 골조를 완공했다.

 

이어 t7공장은 올해 5월 22일 정식 협약을 맺으면서 공식화했으며 주로 65인치, 70인치, 75인치 8K UHD 고해상도 LCD와 65인치 및 75인치 OLED 를 생산하게 된다.

 

중국 업계에서는 CSOT가 TV 시장 생산 능력 구조와 상품 믹스를 개선하면서 초대형과 43인치 중형급 생산능력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AVC에 따르면 지난해 초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으로 65인치 판매량 비중이 전체의 5.5%로  지난해 대비 1.5%P 증가했다. 10.5세대 생산라인의 잇따른 시생산으로 올해 65인치 대형 패널 시장 출하량은 18.9만 개가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67% 늘어난 것이다.

 

시그마인텔 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글로벌 LCD TV용 LCD 시장에서 차지하는 생산 비중이 40% 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이 되면 50%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