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양산 준비 한창

중국 우한에 투자된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이 내년 양산을 목표로 올 연말 시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중국 언론 상관신원(上观新闻)은  중국 창장메모리(YMTC)가 240억 달러(약 27조2640억 원)를 투자해 우한에 짓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공장이 연내 시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개발 작업이 계획이 부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곳에는 창장메모리의 자회사 XMC가 투자한 공장이 소재했으며 1기 공장 총 생산량 목표는 월 30만 개, 연 생산 규모 목표액은 100억 달러(약 11조3600억 원)다.

 

지난 4월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직접 우한 둥후까오신구(东湖高新区)를 찾아 반도체 산업 혁신을 독려했던 만큼 관련 생산 개발도 속도를 내왔다. 시 주석은 당시 “장비제조업의 반도체는 사람의 심장에 비견된다”며 “심장이 강하지 않으면 체격이 크다고 해도 체력이 강하지 않은 것”이라며 “반도체 핵심 기술을 개발해서 세계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장메모리의 공장 건설 전경. /ST셔취 제공


 

창장메모리는 이미 ASML로부터 193nm 이머전 리소그라피 장비도 7200만 달러 규모에 구입했다. 14~20nm 공정에 채용할 계획이다.

 

창장메모리를 둘러싼 우한의 반도체 인프라 조성도 빨라지고 있다.

 

후베이성 사회과학원과 사회과학문헌출판사에 따르면 사회와 경제 각 기관이 메모리 반도체 과학기술 연구 및 생산을 지원하면서 관련 투자를 뒷받침하고 있다. 창장메모리의 공장이 빠르게 건설되고 올해 시가동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월 30만 개의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앞서 중국 국가및정보광전자혁신센터가 우한에서 정식 운영에 돌입한 것도 이같은 ‘반도체 굴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센터는 중국 파이버홈 테크놀러지스(FIBERHOME TECHNOLOGIES) 산하 우한 엑셀링크(Accelink)가 주도해 세운 것으로 중국 정보광전자 영역의 핵심 기업 60%가 참여해 중국 반도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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