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용 하네스 대체하는 FFC, 전장용 FPCB 개발 협력

국내 자동차 와이어링 하네스 전문 중소기업과 한국쓰리엠이 공동으로 자동차 전장용 와이어하네스를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와이어링 하네스 개념도. /유라코퍼레이션 홈페이지
와이어링 하네스 개념도. /유라코퍼레이션 홈페이지

8일 업계에 따르면 진영글로벌(대표 김동식)은 차세대 연성평면케이블(FFC)과 연성평면회로(FPCB)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최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

진영글로벌은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 인증 'SQ' 보유 업체로, 와이어링 하네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진영글로벌이 전장용 케이블을, 한국쓰리엠이 접착 테이프와 접착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는 진영글로벌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전장용 인쇄기판(PCB)를 인쇄전자 제품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인쇄기술 개발 및 제품화는 진영글로벌 주식회사가 이에 따른 투명 및 불투명 접착제를 개발도 진행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차’다.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기존 내연기관자동차를 막론하고 친환경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요소는 경량화다. 이와 더불어 원가절감까지 해야 하는 두 가지 부담을 안고 있다.

하네스는 차량 한대당 50kg 정도 들어가는데, 양사가 개발하는 신기술은 무게를 약 20%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신소재와 독자 공정기술을 활용, 부품 원가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친환경차는 올해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2300만대 중 39만대다. 지난해 1.3%에서 1.7%로 소폭 늘었다. 정부의 디젤 차량 제한 정책 등 때문에 향후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영글로벌 관계자는 “앞으로 연비 개선, 원가절감을 위한 신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의 공동 개발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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