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PC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생산하기 위한 양산 기술 개발 경쟁에서 삼성⋅LG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한 벤처기업이 이온빔 식각법을 이용해 FMM(파인메탈마스크⋅섀도마스크)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FMM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적⋅녹⋅청색 화소를 정확한 위치에 패터닝하는데 사용하는 부품이다. 현재 일본 업체들이 사용하는 습식 식각법은 수율이 낮고, 초미세 패턴을 만드는데 불리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새 방식들이 시도되고 있다.
중국 내 전력난이 장기화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잠깐의 전력 단절에도 천문학적 손실이 발생하는 팹에는 아직 원활한 전력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나, 팹에서 사용할 소재⋅부품 생산 라인은 전력 수급을 확언하기 어렵다. 특히 생산시 큰 전력을 소모하는 특수가스 라인에는 전력 소비량 절감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판과 섀도마스크를 수직으로 세워 유기물질을 입히는 ‘버티컬 증착’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대비 기판 면적이 넓은 8.5세대(2200㎜ X 2500㎜) 양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기판을 세우면 섀도마스크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는 새깅(Sagging)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나, 양산까지는 여러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초박막유리) 업체 도우인시스가 레이저를 이용해 UTG를 절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UTG 생산라인에 처음부터 레이저 컷팅 기술을 도입했지만, 도우인시스는 휠(톱날) 방식 절단을 고수해왔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재료업체 동진쎄미켐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 사업에서 기존 업체들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용 PR(포토레지스트)과 2차전지용 도전재 분야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동안 a-Si(비정질실리콘) LCD 투자에 집중해 온 중국 CSOT가 차세대 패널인 옥사이드(IGZO) LCD 투자에 본격 나선다. 옥사이드는 8K UHD 등 고화질 TV와 게이밍 모니터처럼 빠른 응답속도가 필요한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지난해 CEC판다 인수로 옥사이드 양산라인을 획득한 BOE와 달리, CSOT는 직접 투자를 통해 관련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커버윈도로 쓰이는 UTG(초박막유리) 수율 및 단가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OLED에 UTG가 붙어 있는 폴더블 OLED 모듈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통으로 구매하지만, 물량 중 일부는 OLED만 사서 베트남 내작 라인에서 자체 생산한 UTG를 붙여 쓴다.
중국 BOE가 충칭 B12의 두 번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반입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첫 번째 라인 셋업을 마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BOE는 기대 이상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B12는 2019년 연말부터 2020년 초 이뤄진 발주 당시 3개 라인에 필요한 장비를 ‘원 샷’ 발주한 만큼, 지체 없이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에 추가 투자한다. 최근 노트북⋅태블릿PC 등 IT용 디스플레이로 OLED 용처가 늘어난데 따른 대응이다.LG디스플레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중소형 OLED 분야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E5와 경기도 파주 E6에서 중소형 OLED를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에 생산능력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E5는 6세대(1500㎜ X 1850㎜) 원판투입 기준 월 1만5000장, E6는 3만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카티바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용 잉크젯 프린터가 연말 입고된다.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FMM(파인메탈마스크) 사업에 손을 뻗었다. 지난 10년 이상 FMM 연구개발을 진행한 더블유오에스(옛 웨이브일렉트로닉스 FMM 사업부문)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다. FMM은 스마트폰용 OLED 품질과 양산 수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재료지만, 아직 100% 일본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오픈마스크 전문업체 핌스가 중국 공장 품질 승인을 획득했다. 이달 말을 전후로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그동안 국내 인천 공장에서 국내와 해외 공급물량을 모두 담당했으나, 앞으로는 생산을 이원화 할 수 있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7-2 LCD 라인을 헐고 투자하는 A4E(가칭) 신규 장비들이 내년 1분기 내 반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납기가 긴 장비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에 반입될 장비는 특별한 개조 없이 대부분 기존 규격을 그대로 발주할 계획이어서 단기간 양산 체제로 들어갈 전망이다.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PRI)이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 중 하나인 노광을 포토마스크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노광은 강한 자외선(UV) 빛을 쬐어 기판에 박막트랜지스터(TFT)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과정이다. 사전에 회로 패턴이 새겨져 있는 포토마스크를 따로 만들어 노광 장비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 비용이 비싸고, 회로 디자인을 실시간 바꾸기 어렵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에 들어가는 SUS(스테인리스스틸) 프레임 수급을 이원화했다. SUS 프레임은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주름 없이 잘 펴지게 하기 위해 탄성을 보강하는 소재다. 패널 뒤쪽에서 접히는 부분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내부 힌지(경첩)’라고도 부른다.
중국 HKC가 LCD 호황이 장기화하자 몐양 H4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두 배, 당초 계획 대비 40% 가량 늘리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전통적 비수기인 1~2분기에도 LCD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설에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카티바의 잉크젯 프린터 도입을 결정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컨디셔널(조건부) 방식을 통해 장비를 구매한다.
LG전자가 기존 LCD TV의 명암비를 중점적으로 개선한 미니 LED TV(모델명 QNED) 출시 가격을 공개했다. 미니 LED가 TV 최고급 라인업으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OLED TV 보다는 낮은 등급으로 포지셔닝 했다. 판매량도 OLED TV와의 시장 경쟁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씨디머트리얼즈가 ESC(정전척) 사업 확대에 따라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아이씨디머트리얼즈는 건식식각장비 전문업체 아이씨디가 부품사업 전문화를 위해 지난 2018년 분사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