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식 무선충전 시장이 열린다. 중국과 한국의 대형 IT 업체들이 이르면 연내 에어퓨얼(AirFuel) 규격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충전용 케이스는 기존 치(Qi) 규격을 적용하되, 기기와 케이스 간 무선충전은 에어퓨엘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막오른 비접촉식 무선충전… 중국 시장 관심 높아 국내 반도체 설계 업체 맵스(대표 이준)는 최근 중국 및 국내 IT 기기 제조사들과 에어퓨얼 규격 무선충전 기능이 담긴 스마트 워치, 무선 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 출시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이 닌텐도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온 해는 1997년이다. 이전까지 닌텐도를 통해 6편까지 출시됐던 ‘파이널판타지’가 이 해 처음 PS 전용 게임으로 출시됐다.닌텐도의 킬러 콘텐츠였던 파이널판타지가 PS 독점 콘텐츠로 줄을 바꿔서면서 콘솔 업계 구도가 급변했다. 닌텐도 유저들은 파이널판타지를 플레이하기 위해 PS를 앞다퉈 구입했다. 플랫폼 산업에서 콘텐츠 독점력은 플랫폼 업체 지위를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힘이 세다.구글 ‘스타디아’가 부족한 C는? 콘텐츠! 구글이 의욕적으로
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열리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국내에서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된다. 첫 주자는 LG유플러스(LG U+)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상반기 내 ‘RTX’ 서버를 구축하고 국내에서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LG전자의 스마트폰과 IPTV다. 커지는 게임 스트리밍 시장, 문제는 지연시간게임 스트리밍은 클라우드에서 게임을 실행, 사용자의 기기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고가의 게이밍 PC 없이도 구형 PC, 스마트폰, TV,
지난 19일(현지시간) 구글이 공개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Stadia)’는 게임 업계의 ‘넷플릭스’를 지향한다. 그동안 고품질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고가 콘솔이나 게이밍 PC를 구입해야 했다.스타디아는 어떤 기기든 크롬 브라우저만 연결되면 고품질 게임을 스트리밍 해준다. 이는 게임 시장도 구매 비즈니스에서 구독 비즈니스로 본격 전환되는 신호탄이다. 더불어 침체 일로인 디스플레이 시장에 전달하는 함의도 크다.인터넷만 연결되면 ‘트리플 A’급 게임 구동 2010년 이후 출시된, 소위 ‘트
모바일 업계가 화소 전쟁을 재개했다.작년 말부터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계는 4800만(48MP) 화소 카메라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차례로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48MP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다. 화소 경쟁 재개… 작은 부분도 세밀하게지난해 말 화웨이를 시작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계는 48MP 화소 카메라가 담긴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화웨이가 출시한 ‘노바4’는 후면에 48MP 화소, 16MP 화소, 2MP 화소(뎁스 센서)의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샤오미는 지난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와 판박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적색⋅녹색 색변환을 QD로 구현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WOLED의 컬러필터가 QD-OLED에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그 쓰임이 달라질 뿐이다.컬러필터, 색상 구현➝외광 차단 QD-OLED 내에서 컬러필터는 TV 바깥의 외광(外光)을 차단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TV 바깥쪽에서 침투한 빛이 QD와 발광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컬러필터가 필요하다.실내 조명으로 쓰이는 형광등⋅백열등⋅할로겐 조
삼성전자가 3차원(3D) 뎁스(Depth) 센서를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한다. 애플을 시작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계와 LG전자까지 이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도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3D 감지 방식, 구조광(SL)에서 비행시간차(ToF)로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에 이어 올해 3D 센싱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 1종 ‘갤럭시 R1’(가칭)을 상반기 출시하기로 했다. 이 기기를 시험작으로 삼아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다.방식은 비행시간차(ToF)로, 기구 설계를 독특하게 해 ToF 모듈 1
‘애플워치 시리즈4’가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9’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한다. 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KIPOST 2018년 10월 10일자 참조>.애플 제품은 지난해에도 ‘아이패드 프로(10.5인치 및 12.9인치)’와 ‘아이폰X(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애플-LG디스플레이, LTPO
지난 3년간 황금기를 구가했던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가 올들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2016년 이후 자금이 집중됐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신규 발주가 뜸해진 탓이다. 업계는 내년 한 차례 반등 후 다시 빙하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전년 比 38% 감소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연간 134억달러(약 15조17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16억달러와 비교하면 1년 만에
LCD 업체들의 ‘오픈셀(Open Cell)’ 비즈니스가 촉발한 편광판 시장 판도 변화가 편광판 물량 부족 및 가격인상까지 야기했다(KIPOST 3월 12일자 “대만 편광판社 중국 고객 대상 가격 10% 인상...역대 처음” 참조). 매분기 4~5%의 판가 인하가 단행되는 LCD용 광학필름 시장에서 개별 품목의 가격인상은 극히 이례적이다.오픈셀은 LCD 모듈에서 광원이 되는 백라이트유닛(BLU)을 제외하고, 앞단의 셀 부분만 생산해 TV 업체에 판매하는 방식을 뜻한다.BLU 없이 운송되는 오픈셀 LCD, 물류에 취약 최근 LCD 업
삼성전자가 첫 발을 뗀 패널레벨패키지(PLP) 시장에 대만 후공정 업계는 물론 중국 업체들도 진입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PLP의 시장성에 대한 업계의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패널 크기부터 업체마다 달라 공급망(SCM)을 구성하기 어렵고, 성능은 웨이퍼레벨패키지(WLP)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도 PLP 기술과는 맞지 않는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흐르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너도나도 뛰어드는 PLP는?반도체는 전공정과 후공정(Packaging)을 거쳐 만들어진다. 웨이퍼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용 ‘p도판트’를 공급하는 노발레드가 지난해 40%를 넘는 이익률을 기록했다. 노발레드는 2013년 삼성SDI가 인수(지분율 50.1%)한 이후 매년 수백억원의 순이익을 남겨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첨단 IT 제조업을 통틀어 이익률 40%를 기록하는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p도판트 독점, 순이익 571억원 지난달 말 삼성SDI가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노발레드는 지난해 매출 1357억원, 순이익 571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률은 42%를
대만 이지스텍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삼성전자의 중저가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지문인식 센서 물량를 싹쓸이했다.터치 센서에서부터 삼성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 시냅틱스는 모바일 사업에서 발을 뼀고, 중국 구딕스도 노트북PC나 자동차 등으로 눈을 돌렸다. 이지스텍, 삼성 중저가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센서 전량 수주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될 자사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만 이지스텍의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하기로 했다.이지스텍이 공급하는 지문인식 센서는 정전식·광학식으로, 이 중 광학식은 FOD(Fingerprint on D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파일럿 투자에 나서면서 유기재료 세트 선정 과정에도 관심이 모인다. QD-OLED는 청색 OLED만 사용하지만, 이를 2~3개층 복수로 쌓기 때문에 사용량이 적지 않다. 다만 적색⋅녹색 등 기존 중소형 OLED에 사용하던 발광 재료는 쓰지 않는 탓에 소수 공급사가 물량을 독식할 전망이다.QD-OLED용 재료, 승자독식 덕산네오룩스는 그동안 중소형 OLED용 소재 중 적색 발광물질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적색 발광에 쓰이는 ①적색 호스트(Host), 정공수송층(HTL)
전자부품 전문 전시회 '임베디드 월드 2019'에는 새롭게 개화하는 시장의 틈새를 노리는 업체들이 상당수 참가했다. 기술 개발 규모나 비용문제 때문에 반도체 등 부품 분야에 대기업 독과점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기업들도 있었다. ◇와이즈바트(WISEbatt), 모든 센서의 상태 관리 공장이나 빌딩에서 사용하는 각종 센서들과 연동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내놨다. ST마이크로, TI 등에서 출시한 센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해두고 센서를 사용하는 주변 환경, 사용 행태 등을 데이터로 출
꽁꽁 얼어붙었던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진행됐던 수직캐비티광방출레이저(VCSEL)와 마이크로LED 투자 덕이다. 올해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스마트폰 속 VCSEL, 다음은 자동차다반도체 기반 광원인 VCSEL은 3D 물체 인식 기능의 핵심 부품이다.반도체 기반 광원에는 VCSEL 외에도 측면 광방출 레이저(EEL)와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있지만 가장 선호되는 건 VCSEL이다. 레이저가 칩 윗면에서 수직으로 방출돼 다른 반도체 기반
한동안 가격과 양산능력에 매몰됐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다시 ‘기술경쟁’으로 옮겨 붙을 조짐이다. 지난 3~4년간 업계는 ‘어느 회사가 적기에, 더 빨리 투자하는가’, ‘누가 더 싸게 만들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 물론 이는 여전히 시장의 중요한 화두다. 다만 올 들어 두달간 선보인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업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폼팩터”라고 진단했다.“65인치 8K OLED, 불가능하지 않다” 지
유기발광다이이오드(OLED) 생산시설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중국, 실제 가동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 3년 전부터 장비 발주 소식은 끊임 없이 들려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동 실적에 대한 얘기는 찾기 힘들다.각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OLED 라인 가동률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회사의 OLED 라인 가동 현황은 다른 지표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UDC 실적, 패널 업체 가동의 바로미터 대표적인 지표가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의 실적 자료다. 이 업체 실적이 업체별 OLED 라인
삼성전자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 폴드’는 하드웨어 공개 행사로는 오랜만에 ‘와우 팩터(Wow factor)’를 충족했다. 와우 팩터는 사용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 요소를 통칭하는 단어다.2015년 전후만 해도 애플⋅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행사는 수 주 전부터 소비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고, 더 이상 이렇다 할 신기술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최근의 애플⋅삼성전자 신제품은 경쟁 업체 제품에 묻히곤 했다.갤럭시 폴드가 보여준 와우 팩터와 여론
오는 2021년 상용화되는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 규격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목표는 이전 규격인 2세대 HBM2보다 2배 이상 성능을 높이고, 단가는 낮춰 보다 많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문제는 구현 방법이다.업계는 D램을 더 쌓을지, HBM3 모듈을 더 많이 집어넣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더 쌓기에는 코어 D램의 두께를 줄여야한다는 점이, 모듈 수를 늘리기엔 주요 고객사의 반응이 마땅찮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2.5차원(2.5D) 패키징 하나뿐이던 후공정(Packaging)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