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양산을 내달 개시한다. 지난해 8월 준공 이후 반년만이다(KIPOST 2019년 11월 26일자 참조). 광저우 OLED 라인이 원활하게만 돌아가 준다면,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사업 분기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하다.경기도 파주 TV용 OLED 라인 생산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상황에서 생산량⋅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광저우 라인 양산이 절실하다.2월 양산 시도...연간 550만대 생산 전망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작년 하반기부터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급한 제품이라도 6개월을 대기해야할 정도다.당장은 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5나노 공정 양산이 시작되면 또다시 삼성전자는 TSMC에 밀리게 된다. 7나노에서는 공정 사양이 비슷했지만 5나노에서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TSMC서 넘친 물량 삼성전자로...파운드리 낙수효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에게 모든 공정에 대한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8인치 웨이퍼 생산라인부터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까지 올해
삼성전자 IM부문의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구매 정책이 공급 단가를 최우선으로 하는 입찰 방식을 도입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단가를 상위 고려대상으로 놓되, 전략적으로 다수 공급사들에게 물량을 안배하는 방식으로 카메라 모듈을 구매해왔다.공급사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최대한 낮은 가격을 써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확보에 불리할 수 밖에 없다.대규모 범용제품부터 입찰제 도입 입찰은 협력사가 전산으로 특정 제품에 대한 공급 가격을 정해진 시간 내에 입력하면,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에 공급권이 돌아가는 수주 절차다. 공급
SK텔레콤이 전용(ASIC)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개발한다.이전까지는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기반 가속기를 만들었지만 최근 ASIC 개발을 시작했다. FPGA에서 ASIC으로 넘어가는 게 반도체 칩 연구개발(R&D) 수순이긴 하지만, 이를 도입할 자체 서버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ASIC을 만드는 건 투자대비수익률(ROI)이 낮다. SK텔레콤이 굳이 ASIC을 만드는 이유는 뭘까. FPGA에서 ASIC으로SK텔레콤은 최근 자사 AI 가속기 ‘AIX’의 핵심 ASIC 칩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이전까지 자일링스
AP시스템이 중국 BOE가 충칭 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에 엑시머레이저어닐링(ELA) 장비를 공급한다. AP시스템은 앞서 BOE가 청두(B7)와 몐양(B11) 지역에 건설한 OLED 라인에도 ELA를 양산 공급한 바 있다.AP시스템, 성능평가 단독 통과 AP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진행된 충칭 OLED 라인용 ELA 성능평가를 지난 4일 단독 통과했다. 성능평가는 실제 공급계약에 앞서 관련 장비의 규격과 생산능력을 사전 테스트하는 단계다. 성능평가를 통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가격 입찰에
최근 반도체 세정 장비 업계를 이끄는 키워드는 ‘친환경’이다.각국이 유해물질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제조사도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소재 사용량 줄이기에 돌입하면서 유해물질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으로 떠올랐다.이에 근 20년간 매엽식(Single) 장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배치(Bench) 타입 장비가 다시금 주목받는 모양새다. 수율과 신뢰성은 세정에 달려있다반도체는 밑그림을 그려(노광) 물질을 바르고(증착), 깎아내고(식각), 닦는(세정) 단위 공정을 500~600번 거쳐 만들어진다. 세정은 웨이퍼 표면에 있는 화
아이폰에서 다시 ‘파워VR(PowerVR)’을 볼 수 있을까.애플이 다시 이매지네이션의 손을 잡았다. 이매지네이션으로부터 독립,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독자 설계하겠다고 나선 지 3년만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이매지네이션은 애플과 새로운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이매지네이션의 광범위한 지적재산(IP)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독립은 끝났다지난해 애플의 ‘A13 바이오닉(bionic)’ 내 GPU는 애플의 두 번째 자체 GPU로, 애플이 밝힌 것을 능가하는 벤치마크 성능을 기록하면서
중국 BOE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전용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투자에 돌입한다. 마이크로 OLED는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OLED와 비교하면 화면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는 높다. 최근 구글이 스마트폰 화면을 AR⋅VR에 차용하는 방식인 ‘데이드림’ 프로젝트를 포기하면서 AR⋅VR 전용 디스플레이 개발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BOE, 쿤밍에 두 번째 마이크로 OLED 라인 BOE의 마이크로 OLED 생산 근거지는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쿤밍시다. 앞서 지난 2017년 BOE는 올라이텍
올해, 반도체 시장은 1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다. 세계반도체무역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2.8%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예측치(-15%)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지난해 시장 성장률이 13.7%였다는 걸 감안하면 지난 2017년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돌아간 셈이다.지난해 시장을 이끈 것도, 올해 시장 위축을 야기한 것도 메모리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전년 대비 27.4% 성장했지만 올해 33.3% 역성장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지난해만한 호황
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는 각 주체가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디자인하우스들이 모여 생태계가 꾸려진 듯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팹리스 업계는 몇을 제외하곤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고, 설계자산(IP) 업계는 ‘업계’라고 하기 힘든 수준이다. 첩첩산중 팹리스 업계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아픈 손가락은 팹리스다. 국내 팹리스 업계는 아래로는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에, 위로는 대기업 사이에 껴 십수년간 샌드위치 신세에 놓였었다. 이들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신제품 개발
올해만큼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해가 있었을까.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4월 비메모리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며 직접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했고, 뒤이어 정부가 1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대책을 발표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또한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분야 석학이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처럼 업계도 발맞춰 바뀌었다. ‘생태계’라고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올해에서야 자리를 잡았다. 파운드리가 이끌었고,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이 따라왔다. 비메모리 반도체
지난 2017년 1분기 디스플레이 업계는 반짝 호황에 심취했다.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한 LCD 패널 가격 덕에 막대한 영업이익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동반 1조원을 돌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시작 이래 두 회사 1분기 영업이익이 나란히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생산전환에 따른 일시적 물량공백, 결과는? 내년 상반기 LCD 시장은 2017년 처럼 생산공백에 따른 일시적 가격 반등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2017년 업계 전반적인 공급 부족을 선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LTPO) OLED 투자에 나선다. LTPO OLED는 기존 저온폴리실리콘(LTPS) OLED 대비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까지는 애플이 ‘애플워치’용 디스플레이로 유일하게 상용화했다. 티안마⋅BOE, LTPO OLED 투자 추진 LTPO OLED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는 티안마와 BOE다. 티안마는 샤먼 지역에 새로 지을 6세대(1500㎜ X 1850㎜) OLED 라인을 LTPO OLED로 투자하는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⑦비전 소프트웨어-스트라드비젼(StradVision)자율주행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용화를 할 정도로 기술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술 개발이 덜 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양산 차량에 적용할만큼
세계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가 최근 반도체 후공정 기술 로드맵인 ‘이기종 통합 로드맵(HIR)’ 1.0버전을 완성했다. 지난 2016년 국제반도체기술로드맵(ITRS) 발표가 중단된 이후 업계 차원에서 후공정 기술 로드맵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HIR에는 2차원(2D)에서 2.5D, 3D, 이기종 통합(Heterogeneous Integration)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미래 청사진이 담겼다. ‘미세화’에만 초점을 맞춘 전공정 기술 발전과 달리, 전방 산업과 반도체 종류, 기술에 따라 로드맵을 세분화했다. 특히 주목되는 건 5
내년에 LG디스플레이의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최악으로 치달은 패널 시황에 갑작스런 사령탑 교체까지 고초를 겪고 있지만, 내년은 비즈니스 전환의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가동 정상화와 다중모델생산(MMG) 기술 안정화라는 두 가지 숙제를 풀어내야 한다.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대형 OLED 매출 1조 돌파 LG디스플레이에게 TV용 OLED 매출 1조원의 의미는 각별하다. TV용 OLED는 2013년 양산을 시작, 5년 만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생태계에 있는 주체 중 유일하게 혁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투자금을 쏟아부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만 쓸만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있는 건 아니다. 이 연재물에서는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만들기] ⑥모빌리티 플랫폼-KST모빌리티각 가정마다 살 수 있을 정도로 자율주행차의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까. 현재 자율주행 기능만 추가한 엔트리급 승용차 1대만 해도 최소 수십억원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
중국 BOE가 충칭 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용 증착장비(Evaporation) 공급사로 일본 캐논도키를 사실상 선정했다. BOE는 앞서 투자한 청두 B7과 몐양 B11에도 캐논도키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중소형 OLED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증착장비 선정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BOE의 세 번째 OLED 공장 건설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캐논도키, 증착장비 공급...이온임플란터는 니신이온 낙점 지난 13일 BOE는 B12용 증착장비 공급사 성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성능 평가는 입찰에
모바일, 소비자 가전에 집중해오던 반도체 업체들이 자동차·산업용 반도체로 눈을 돌린지도 수 년이 지났다. 하지만 정작 이들 시장에서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10년 전의 차량용 반도체 상위 10개사와 산업용 반도체 상위 10위개사를 지금과 비교해보면 인수합병(M&A)을 제외하고는 순위 변동만 있을 뿐 신규 진입 업체가 없다. 기존 업체들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얘기다.그럼에도 차량용 반도체와 산업용 반도체 시장은 지속 성장이 보장된 영역이다. 각각 전기차·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로 탑재되는 반도체의 총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내년 출시될 ‘갤럭시S11’ 내수용에 자사 시스템LSI 사업부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채택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능 부족이지만, 단순히 이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 AP를 채택하지 않았단 뜻은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모뎀까지 퀄컴에서 수급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삼성전자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성능 부족, AP뿐만이 아니었다삼성 무선사업부가 ‘갤럭시S11’ AP로 검토한 건 삼성 ‘엑시노스 990’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다. 결국 낙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