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가장 큰 난제는 전송 손실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 하는 점이다. 5G가 기존 4G(4세대) 이동통신 대비 단파장 주파수를 이용하는 탓에 전파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물질에 흡수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5G 이동통신용 반도체나 PCB(인쇄회로기판) 등 부품류는 모두 전송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저유전율 특성을 띄며, 접착제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과 중국이 차량사물통신 표준으로 ‘C-V2X’를 채택하면서 관련 산업 생태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는 5.9㎓ 대역 75㎒ 폭 용도를 차세대 와이파이와 C-V2X로만 제한하는 안을 오는 7월 시행한다고 연방관보에 게재했다. 앞서 중국은 2018년 C-V2X로 표준을 결정했다. 그러나 C-V2X 새 표준에 맞는 칩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실증사업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이 표준 단일화를 확정했음에도, 여전히 상대 진영인 웨이브 ‘유예기간’이 얼마가 될지는 가늠하지 못한 이유다.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Metaverse is coming)."컴퓨터⋅인터넷⋅스마트폰의 변혁 이후는 무엇일까.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다음 세대 변혁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지목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 시대에서 현실과 초월적 세계는 분리되지 않는다. AR글래스와 같은 하드웨어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다. 업계가 메타버스 시대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달에만 총 240대의 소형 위성을 쏘아올렸다.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Starlink Project)'를 위해서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500~1200km 저궤도 상공에 소형 위성 1만여개를 설치해 전 지구적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스타링크 통신 서비스 속도를 올 연말까지 2배로 늘리고, 내년까지 글로벌 상용화에 나서겠다 밝혔다.
국내 대표 카메라모듈 업체인 엠씨넥스(MCNEX)가 2026년까지 차량용 카메라 매출 비중을 대폭 늘려 총 매출액의 절반까지 확대한다. 현재 엠씨넥스의 모바일-차량용 매출 비중은 약 9:1 수준이다. 자동차 전장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늘어나는 전장 카메라 수요에 올라탄다는 목표다.
2020년은 비대면⋅비접촉 생활방식이 대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은 온라인 강의⋅재택근무 등 비대면 생활 방식을 강제했다. 모두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흐름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언택트(비대면) 경제도 끝날까. 아니면 언택트 경제는 시대적인 흐름으로 이어질까.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인 OTA(Over The Air, 무선업데이트)가 본격 법제화 절차를 밟는다. 국토교통부는 제도 마련을 위한 첫 단계로 연구 용역 사업을 추진한다. 출고 시점에 하드웨어 성능이 고정되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자율주행차는 출고 후에도 OTA를 통해 주기적으로 성능을 최적화해야 한다.
기업이 사업 하나를 정리하는 건 다가올 손실을 미리 끊어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포기해야 할 미래 사업기회도 비용으로 떠안는 절차기 때문이다. LG전자가 매년 수천억원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스마트폰 사업을 일찍이 손절하지 못했던 이유다. KIPOST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 또는 대폭 축소했을 때, 같이 감당해야 할 기회비용을 정리해봤다.
새해 상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의 카메라 공급망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화웨이가 빠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전자와 애플이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메라 주문 수량이 대폭 늘어난다. 삼성은 2021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15% 가량 증가한 약 3억대 수준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떨림방지(OIS) 등 고사양 모듈 채택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1종을 추가한 갤럭시S 시리즈 4모델(갤럭시S21, 플러스, 울트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 성공의 핵심은 필기도구, 즉 스타일러스펜인 ‘S펜’을 기본 탑재했다는 점이다.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1도 S펜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갤럭시 노트 단종설까지 퍼지기도 했다. 갤럭시Z 폴더블 시리즈가 갤럭시노트를 대체하려면 디지타이저의 유연성, 커버 윈도인 UTG(초박막유리) 내구성 개선 등이 필요하다. (▶2020년 8월 20일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갤럭시노트를 대체하기 위해 남은 과제’ 참고) 갤럭시S 시리즈와 펜 탑재는 또 다른 문제다. 연간 800만대(2019년 기준)가 팔리는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
내년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마트폰 합작개발생산(JDM) 규모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2020년 삼성전자가 JDM 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던 작년 말과 비교하면 국내 부품사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매년 하반기 출시해온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를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갤럭시노트 단종설이 나온 건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1(가칭)’ 1종에 디지타이저를 삽입키로 하면서다(KIPOST 2020년 8월 20일자 참조).그러나 현재까지는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차기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더 높다.“폴더블 판매량, 갤럭시노트 대체하기 어려울 것”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계자는 “내년 경영계획상 갤럭시노트 출시는 예정돼 있다”며 “향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인 롤러블 스마트폰 커버 윈도로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적용된다. 터치 기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두께를 줄이기 위해 패널 일체형 터치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중국 스마트폰업체 오포가 롤러블 스마트폰 컨셉트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내년 LG전자도 롤러블 타입 제품을 내놓으면 새로운 폼팩터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질 전망이다.정확하게는 슬라이더블 패널 구조 LG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은 정확하게는 슬라이더블(Slidable) 패널 구조다. 롤러블은 단어 그대로 OL
애플이 처음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를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5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했고,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기술도 아이폰 시리즈 처음으로 탑재됐다.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부터 적용했던 초광대역(UWB) 기술은 아이폰은 물론,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 미니’에도 들어간다.‘진짜 5G’ 밀리미터파 통신 구현 13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2 시리즈는 전 모델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특히 24㎓ 이상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밀리미터파
지난해 가을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 안에는 초광대역(UWB) 통신을 지원하는 ‘U1’ 칩이 내장됐다. 다만 애플은 직접 칩을 디자인해 넣었으면서도 아직 U1을 이용한 새로운 기기나 서비스를 내놓지는 않고 있다. 오는 15일 애플 신제품 이벤트에서 소개될 ‘에어태그(AirTag)'는 UWB 기술을 통해 애플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에어태그, 첫 UWB 애플리케이션 에어태그는 아이폰을 이용해 가방⋅열쇠⋅자전거 등 통신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물건의 위치를 추적해주는 장치다. 작은 원형
미국 상무부 초강경 제재 조치가 발동하면서 이제 화웨이가 언제까지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화웨이는 올해 초 대만 TSMC에 대규모 반도체 물량을 발주한 덕에 최소 연말, 길게는 내년 1분기까지 버틸 수 있을 만큼 곳간을 채워 놓았다. 그러나 제재가 현 상태를 유지하면 내년 이후에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비롯한 각종 부품을 구매할 길이 완전히 차단된다. 반도체 업계 “화웨이 내년 초까지 버틸 것” 지난해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방안이 나온 이후 화웨이는 TSMC에 스마트폰 및 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 물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 전망은 지난해 연말 예상했을 때와 비교하면 기대에 못미친다. 커버윈도인 초박막유리(UTG) 생산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했고, 시나리오에 없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수요도 신통찮았다.하지만 내년은 다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UTG를 포함한 폴더블 OLED 모듈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면서 폴더블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생산능력 UP...연말까지 월 100만개 올해 삼성전자가 출하할 폴더블 스마트폰은 ‘갤럭시Z 플립'과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LTPO) 디스플레이, 초광대역(UWB) 통신 기술이 첫 적용되는가 하면 비행시간차(ToF) 카메라와 100배 스페이스줌 기능은 사라졌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간 스펙 차이가 크지 않았던 데 비해 갤럭시노트20는 그 간극이 커졌다. 확실한 가격 이분화를 통해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① 디스플레이 : 갤럭시 최초의 LTPO OLED 부품 측면에서 갤럭시노트20이 가장 달라진
애플이 아이폰12 출시 지연을 공식화하면서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건 애플의 5나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독점 생산하는 대만 TSMC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TSMC의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수율도 엉망이라는 게 요지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가능성 1. TSMC의 5나노 양산 수율에 문제가 있다? (X)TSMC가 5나노 양산을 시작한 건 지난 4월이다. 당초 3월에 양산을 시작하기로 하고 2월까지 라인 셋업(Set-up)을 끝냈다. 다만 코로나19 탓에 소재⋅부품 조달이 늦어지면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12(가칭)’ 시리즈 출시를 몇 주 미루면서 그 원인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TSMC의 수율과 물량이 신통치않은 것 아니냐는 가능성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부품 수급 및 조립에 차질을 빚었을 것이라는 관점, 혹은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의견까지 다양하다.KIPOST는 이와 같은 여러 가능성에 대해 사실 여부를 취재하고, 선택지를 하나씩 제외해보기로 했다. 가능성 1. 코로나19 탓 협력업체 생산이 멈췄던 게 문제다? (O)아직 확산일로인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