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퀄컴에서 영입한 이태원 전무가 퇴사했다. 이 전무는 전형적인 ‘기술통’으로, 퀄컴 본사 엔지니어링부문 이사, 퀄컴코리아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9년 연말 삼성전자로 영입된 이후 시스템반도체 분야 보직들을 옮겨 다녔으나,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에 추가 투자한다. 최근 노트북⋅태블릿PC 등 IT용 디스플레이로 OLED 용처가 늘어난데 따른 대응이다.LG디스플레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중소형 OLED 분야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E5와 경기도 파주 E6에서 중소형 OLED를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에 생산능력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E5는 6세대(1500㎜ X 1850㎜) 원판투입 기준 월 1만5000장, E6는 3만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국내 중소 배터리 장비 업체들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터리 제조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뒤따르는 막대한 테스트 비용 탓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세계적인 화합물 반도체 산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실리콘 반도체 대비 미약한 저변 탓에 ‘남의 집 잔치’가 되고 있다. 국내서 화합물 반도체 팹리스도 보기 드물지만 실제 생산을 맡길 파운드리는 100% 해외 의존하는 실정이다.그동안 화합물 반도체 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틈새 시장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전기차 부상과 함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카티바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용 잉크젯 프린터가 연말 입고된다.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FMM(파인메탈마스크) 사업에 손을 뻗었다. 지난 10년 이상 FMM 연구개발을 진행한 더블유오에스(옛 웨이브일렉트로닉스 FMM 사업부문)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다. FMM은 스마트폰용 OLED 품질과 양산 수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재료지만, 아직 100% 일본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할 ‘갤럭시Z 폴드3’에 중국 서니옵티컬의 카메라모듈이 장착된다. 서니옵티컬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 ‘갤럭시S9’에 카메라용 렌즈를 공급한 이후 반제품인 카메라모듈로 영역을 넓혀왔다.
중국 낸드플래시 제조업체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러지)가 128단 3D 낸드플래시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YMTC는 칭화유니그룹 산하 기업으로, 중국 내에서 낸드플래시 분야에 가장 유의미한 투자를 진행해왔다.아직 128단 제품이 고객사에 인도됐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우나 낸드플래시 시장에 주는 함의는 작지 않다.
전기차 성능 개선을 위해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를 확대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 대비 전력 효율이 좋아 열 발생량이 적고, 인버터의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혁신 반도체로 꼽히는 SiC 전력반도체가 전기차에 확대 적용될 경우 주행거리 연장 등 차량 성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분기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합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정도다.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1위 업체 중국 CATL이 업계 최초로 소듐이온(sodium-ion) 배터리를 공개했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리튬⋅코발트 등 희귀 광물을 주재료로 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 중 하나가 음극재 시장이다. 에너지 밀도 향상 측면에서 기술적 역량이 고점에 다다른 양극재와는 달리 아직까지 음극재의 발전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종 활물질·도전재 등을 잘 결합해 극판에 고루 점착시키는 바인더(Binder)는 그간 미미한 시장 규모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배터리 시장 파이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각종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오픈마스크 전문업체 핌스가 중국 공장 품질 승인을 획득했다. 이달 말을 전후로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그동안 국내 인천 공장에서 국내와 해외 공급물량을 모두 담당했으나, 앞으로는 생산을 이원화 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화재 우려에 대한 불씨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올초 국토교통부와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리콜 대상 외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지난 14일에는 그동안 화재 사고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탑재 차량에서 연소가 발생했다.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허들로 꼽히는 화재는 현재까지 정부·민간 등 어느 곳에서도 그 원인을 지목하지 못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배터리 셀 업체 간 책임 소재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산업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탓에 당사자 모두 수동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
삼성디스플레이가 L7-2 LCD 라인을 헐고 투자하는 A4E(가칭) 신규 장비들이 내년 1분기 내 반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납기가 긴 장비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에 반입될 장비는 특별한 개조 없이 대부분 기존 규격을 그대로 발주할 계획이어서 단기간 양산 체제로 들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맞춤형 SoC(시스템온칩) 사업을 담당하는 커스텀SoC사업팀을 부사장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 초 전무 조직으로 격상된 지 반년 만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노칭(Notching) 공정에서 신기술로 주목받던 레이저 노칭이 양산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레이저 조사 시 극판에서 발생하는 '드로스(Dross)' 때문이다. 노칭은 금속 극판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는 과정으로, 현재는 날카로운 칼날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레이저 노칭을 양산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선택과 집중’은 기업 경영 전략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전략이다. 우선순위를 고려해 자원을 집중 투입하라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를 통해 사업을 일정 궤도 이상으로 올려놓는데 성공했다.최근 컴퓨팅 업계에서는 ‘선택과 집중’보다는 ‘풀스택(Full-Stack)’ 전략이 더욱 부상하고 있다. CPU, GPU, 모바일 AP 각 영역에 집중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SW) 및 애플리케이션과 최적화하는 게 기존 컴퓨팅 업계의 고민이었다면, 이제는 모든 산업과 영역을 조망하는 컴퓨팅 기술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풀스택은 SW와 HW 전반에
LG전자가 차세대 분리막 코팅 소재로 펄프 추출 소재인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CNF, Cellulose Nano Fibers)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 CNF 업체들과 기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연구개발(R&D)를 진행 중이다. CNF는 식물에 있는 셀룰로오스를 나노 사이즈로 해섬(defibration)한 물질이다. 종이의 원재료인 펄프의 70~80% 가량이 셀룰로오스로 이루어져 있다. 펄프를 나노화한 이후 불순물을 제거해 셀룰로오스를 잘게 찢으면 섬유 형태의 CNF가 만들어진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거느린 자회사들 중 상장사는 두 개다. 하나는 클라우드컴퓨팅 및 서버 사업을 영위하는 칭화유니스플렌더(紫光股份有限公司), 다른 하나는 YMTC의 모회사격인 궈신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紫光國微)다. 지난주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칭화유니그룹이 부도처리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두 상장사 주가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칭화유니스플렌더는 가파르게 고공행진했다. 회사채가 부도난 그룹이 해가 지나도 해체되지 않고, 자회사들 주가는 평정을 유지하는 건 어떻게 설명될까.국내외 언론은 칭화유니의 부도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종식을 알리는 신호라고 보도했으나, 현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