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운영을 중단한 4.5세대(730㎜ X 920㎜)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이 결국 스크랩 처리된다. 중고 장비를 인수할 상대를 찾지 않고 고철로 폐기 처리한다는 뜻이다. 삼성⋅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5세대 라인 가동을 중단한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인수 대상자를 물색해왔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직전 시작된 파운드리 업계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덕분에 완성차 업계 등 극심한 출하 지연에 시달렸던 산업군이 다시 생산량 회복에 나서고 있다.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한 축인 디자인하우스들은 파운드리 쇼티지가 해소되면서 신규 과제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열리고 있다.
‘꿈의 신소재’로 꼽히며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그래핀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용 외부 전극 첨가제로 검토되고 있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도가 강하고, 전기 전도도는 구리보다 100배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0년대 내내 상용화가 추진됐지만, 아직 실제 양산단계로 접어들지는 못했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전기차 및 자율주행 업계소식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5세대(2200㎜ X 2500㎜) OLED 투자에서 앞서 ALD(원자층증착) 기술 검증에 착수한다. ALD는 기판 위에 원자층 단위로 박막을 얇게 증착하기 위해 쓰이는 설비로, 그동안 D램이나 선단공정 파운드리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ALD가 실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들어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 LG화학은 편광판 사업을 중국 샨샨에 매각하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편광판 생산라인(충북 오창)은 사내에 잔류시켰다. LCD 사업 주도권은 이미 중국으로 다 넘어갔지만, OLED 산업은 국내 패널 업체 성장세가 견고했기 때문이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상용화한 ‘폴리스(POL-less, 편광판 없는)’ 디자인을 적용하면 TV용 OLED에서도 편광판이 빠질 수 있을지 주목한다.
‘칩4(CHIP4)’ 동맹권인 미국⋅일본⋅대만⋅한국을 제외하면, 첨단 반도체 서플라이체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는 네덜란드다.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ASML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반도체 패권 경쟁의 주요 카드로 네덜란드가 거론된다. 그러나 미래 반도체 기술에서 네덜란드 이상으로 중요 위치를 차지할 나라로 또 다른 유럽 국가인 오스트리아가 부각되고 있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美마이크론, 텍사스에 반도체 공장 건설 인센티브 신청 ◇ 전기차 및 자율주행 업계소식 -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 2026년까지 항공분야서 가장 빨리 성장"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서울반도체 기술 훔친 대만 에버라이트, 항소심서 유죄 확정
“서버 업계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따라서 서버와 관련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펀더멘털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지난달 말 열린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진만 부사장은 서버 향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뒷받침하는 트렌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들었다. 기업이 전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에 앞서 과도기 형태로 도입할 것으로 봤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추가적인 메모리 수요를 창출할 거란 설명이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분류됐던 YMTC(양쯔메모리)가 지난해 그룹 채무불이행 및 매각 사태를 거치면서 이제 칭화유니그룹과의 지분 관계가 완전히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그 자리를 우한시 정부 기관들이 꿰찼다. 칭화유니그룹은 정부와 민간(자오웨이궈 전 회장측 베이징젠쿤투자그룹)이 지분을 51%대 49%로 나눈 민관 합작사였다. 이제는 거의 100% 가까운 지분을 우한시와 후베이성 기관, 반도체 정부기금이 보유하고 있다. 전 회장이던 자오웨이궈의 YMTC에 대한 지배력은 0.001955%로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까지 떨
화학소재 사업을 분사 후 매각하는 메카로가 기존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히터블록 비즈니스를 고도화한다. 반도체용 히터블록은 메탈(알루미늄) 타입은 국산화됐지만, 세라믹 타입은 여전히 일본의 특정 회사가 독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메카로는 내년부터 세라믹 히터블록을 양산하는 한편, 사업 매각 후 유입될 현금으로 다양한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BOE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 규격으로 8.6세대(2250㎜ X 2600㎜)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6세대는 중국 패널 업체들이 LCD 투자 시기에 삼성⋅LG디스플레이의 8.5세대(2200㎜ X 2500㎜) 라인과의 경쟁을 위해 대대적으로 투자했던 규격이다.8.5세대와는 원장 면적 차이가 크지 않지만 개별 패널로 잘랐을 때 조금씩 커 최종 소비자에게 주는 이점은 작지 않다.
중국 YMTC의 232단 3D 낸드플래시가 현재까지 발표된 200단 이상 제품들 중 저장 밀도가 가장 높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셀 저장 밀도가 높다는 건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해 동일한 용량이라도 더 낮은 가격에 제조할 수 있다는 의미다. YMTC는 이달 초 열린 ‘플래시메모리서밋(FMS)’에서 232단 제품 출시를 공식화 하면서도 적층 단수 외 정보들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2020년 이전까지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에 전면발광(Top Emission)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대중화된 크기의 OLED 패널에서 8K UHD급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배면발광(Bottom Emission) 방식을 버리고전면발광으로 대체해야 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전면발광 전환을 통해 8K 구현에 도전하지 않는다.
실리콘 기판 위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제조하는 OLEDoS(OLED on Silicon)에는 이전에 사용된 바 없는 새로운 소재의 FMM(섀도마스크)이 도입된다. OLEDoS는 2000PPI(1인치당 픽셀수) 이상의 고화질 영상 구현이 가능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용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애플 역시 내년 초 내놓을 VR 기기에 OLEDoS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국내와 중국을 거점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해온 SK하이닉스가 첫 미국 공장 건설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를 앞세워 미국 현지 생산체제를 갖춰왔지만, 메모리 사업 비중이 절대적인 SK하이닉스는 미국 진출 명분이 다소 부족했다. 고객과의 접점이 중요한 파운드리 사업과 달리, 메모리는 조금이라도 더 싸게 생산하는 게 우선이다. 관련 산업이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이유다. 특히나 이번에 SK가 미국에 짓기로 패키지(후공정)는 팹 대비 인건비 비중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향후 SK하이닉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기물 TFT(박막트랜지스터) 공정을 이용해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모듈을 대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스마트폰 화면과 일체화된 지문인식 모듈은 비싼 공정 비용 탓에 가로⋅세로 1㎝ 미만의 센서만을 장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손가락 1개의 지문만을 인식, 보안성이 낮고 특정 부위를 정확하게 터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