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을 전후로 유기물 TFT(박막트랜지스터)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막대한 설비투자 금액을 절감해줄 기술로 통했다. 끝내 양산에 도입되지 못했던 이유는 들쭉날쭉한 신뢰성과 낮은 전자이동도 등 다양했지만, 수직 적층이 쉽지 않다는 것도 큰 난제였다. 최근 유기물 TFT의 수직 적층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유기물 사이에 보호층 소재를 덧대는 기술이 개발됐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중국 CSOT의 첫 옥사이드 LCD 라인인 광저우 T9이 후속 발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나온 주요 장비는 미국⋅일본 등 메이저 장비사들이 대거 수주했지만, 3월 이후 발주한 기타 장비는 국내 업체도 다수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2분기 이후 IT 산업이 전반적 침체에 빠지면서 가동률 조정에 민감한 장치산업들도 감산 채비에 나서고 있다. LCD⋅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가 적극적으로 가동률 조정에 나서는 반면,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상대적으로 감산 돌입이 더디다. 매출원가에서 고정비 비중이 절대적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 구조상, 감산을 통해 실적을 방어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이후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모듈 공급망 진입을 타진했던 캠시스가 전기차 배터리용 진단키트 사업에서 활로를 찾는다. 캠시스는 당시 지문인식 기술 스타트업이던 베프스를 인수,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모듈 시장 진출을 추진했으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미국과 함께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이끌었던 유럽은 전기차 시대 들어 지각생으로 전락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분야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 이에 스웨덴 노스볼트를 필두로 대대적인 내재화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최소 15개의 신규 제조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KIPOST는 유럽 내 스타트업을 포함해 배터리 셀 제조를 추진하고 있는 회사들을 정리했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메모리에 140조 투자 ◇ 전기차 업계소식 - 리비안, 3분기 전기차 생산 67% 증가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모셔널, 우버와 美 전역 자율주행 카헤일링 배송 서비스 계약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전년대비 46% 역성장 전망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제조 기술의 싹을 완전히 고사시킬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 제재가 현실화되면 중국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비(非) 선단공정 파운드리 생산 정도만 가능해진다. 사실상 반도체 산업에서 손을 떼라는 마지막 경고다.
▲ MPW(Multi-Project Wafer) : 한 장의 웨이퍼 위에 여러 종류의 칩을 생산하는 것. 양산에 앞서 복수의 팹리스들 칩 디자인을 받아다가 시제품을 생산해보는 용도로 쓰인다. 단일 디자인만을 생산하기에는 한 회사가 지불할 비용이 크기에 비슷한 공정을 쓰는 프로젝트를 모아서 한 번에 찍어내는 것이다. 이와 달리 양산 차원에서 한 개 디자인만을 생산하는 것을 ‘싱글 런(Single Run)’이라고 한다. 최근 출범한 팹리스산업협회는 팹리스들이 MPW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MPW 바우처 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동부하이텍과 협의하고 있다.
인도 베단타그룹의 트윈스타디스플레이(이하 트윈스타)가 중고 LCD 장비 시장 큰 손으로 떠올랐지만, 국내 패널 업체들은 선뜻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 과거 LG전자 PRI(소재생산기술연구원)가 턴키 방식의 LCD 라인 수출 계약을 따내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프로젝트가 좌절된 바 있어서다. 베단타그룹은 최근 또 다시 수십조원 규모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파트너로는 대만 폭스콘이 선정됐다.
중국 낸드플래시 제조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러지)의 사이먼 양 CEO(최고경영자가)가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정부는 그동안 막대한 자금지원을 받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인사들을 걸러내는, 이른바 ‘반도체 숙청’ 작업을 벌이고 있다. YMTC는 3D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으나, 아직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하다.
클라우드용 데이터센터 공급사 디지털리얼티는 최근 경기도 김포에 약 2만㎡ 크기의 신규 데이터센터 ‘ICN11’ 건설을 시작했다.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의 ICN11은 완전 가동시 64MW급의 용량을 지원한다. 만약 전원공급이 차단됐을 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디젤 발전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UPS(무정전전원장치)로 갖출 계획이다. 피터 애드콕 디지털리얼티 아시아태평양 지역 설계⋅건설 담당 부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기존 납축배터리 대비 가격이 높지만, 수명이 길고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등의 장점을 갖춰 ICN11의 UPS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MX(스마트폰)사업부가 이달 중순 BOE와 ‘갤럭시S’ 시리즈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OE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3~4년간 애써왔으나, 아직까지 관련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100% 공급하고 있다.
국내 중견 소재 업계가 신호 감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 기반의 FCCL(연성동박적층필름) 양산에 나선다. FCCL은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만드는 원자재로, 절연층을 어떤 소재를 쓰느냐에 따라 이동통신 신호 전송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향후 5G(5세대) 밀리리터파 서비스가 확대되거나, 6G 이동통신 기술이 보급되기 위해서는 차세대 FCCL 제조 기술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기가 일본 ORC로부터 엑시머 레이저 드릴을 도입한다. 패키지 기판에 미세 비아홀을 가공하기 위해서다. 최근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의 배선폭이 점차 얇아짐에 따라 비아홀 직경도 축소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경기 불황 조짐 탓에 잠정 보류했던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를 재개한다. 당초 예정된 2분기 착공 스케줄은 놓쳤지만 최대한 공사 기간을 단축, 양산 시점은 원래 계획에 맞춘다는 목표다.
지난 2015년 이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제각각 추진해온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빅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보면 5개 회사가 여러 지역에 산개해 투자해 놓은 생산 라인에 대해 기업간 주고받기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와의 경쟁 밑천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 소식 - 중국 반도체 회사 8개월간 사상 최대 3400여곳 폐업 ◇ 전기차 업계소식 - BMW, '각형→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바꾼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테슬라 집단소송 피소…"말로만 자율주행"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서울반도체, 제네시스 G90 살균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