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톱텍과 삼성디스플레이 간 기술유출 공방 이후 라미네이션 장비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라미네이션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편광판 커버유리 등을 합착하는 장비다. 증착⋅봉지 기술에서 경험치를 쌓아가는 중국 업체들도 라미네이션 수율은 극히 저조할 만큼 난이도가 높다. 신도기연-신세계엔지니어링 중국서 성과 신도기연은 지난 8월 중국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와 우한 6세대(1500㎜ X 1850㎜) OLED 후공정 라인에 3D 커버글래스용 라미네이션 장비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신도기연은 LC
삼성디스플레이가 QD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사용하던 박막봉지(TFE) 기술을 적용한다. TFE는 투명하고 잘 휘지만, 투자비가 비싸 그동안 플렉서블 OLED에 한정적으로 사용해왔다.QD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이 적용된 색변환층과 청색 OLED 발광층이 합착된 구조인데, TFE는 이 청색 OLED를 1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사용된다.스마트폰 전용 TFE, 대면적 OLED에 첫 적용 TFE 기술은 스마트폰용 OLED 등 소형 디스플레이에 사용되어 온 기술이다. 무기막과 유기막을 번갈아 수직으로
국내서 가장 늦게 투명 폴리이미드(PI) 투자를 천명한 SK이노베이션이 중국서 저가 공세에 나섰다. 이미 양산 채비를 갖춘 코오롱인더스트리, 그룹내에서 먼저 투자에 나선 SKC와 경쟁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갤럭시 폴드’의 선풍적인 인기에 고무된 삼성전자가 내년 이후 공격적으로 생산목표를 잡고 있으나, 투명 PI 생산능력은 이를 훨씬 상회한 탓에 향후 치열한 경합도 예상된다.SK이노베이션 “코오롱 절반 가격에 공급 가능” SK이노베이션의 투명 PI 생산라인은 충청북도 증평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내 부지에 마련됐다.
구글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가상현실(VR) 프로젝트 ‘데이드림’이 공식 종료됐다. 지난 2016년 구글 I/O에서 처음 소개된 후 3년 만이다. 구글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픽셀4’에서 더는 데이드림을 지원하지 않는다. 데이드림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판매도 중단했다. 2016년 공개 당시만 해도 VR 시장은 물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까지 설레게 했던 데이드림은 왜 갑작스레 침몰했을까.싸지만 불편한 플랫폼 ‘데이드림’ 데이드림은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전용 HMD에 장착하면 누구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일체형 터치센서, 일명 와이옥타(Y-OCTA) 기술은 중소형 OLED 패널 업체들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장벽이다. 와이옥타 기술을 확보해야 폴더블 OLED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소형 OLED 후발주자들이 와이옥타 기술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앞서 개발해야 하는 소재가 있다. 바로 100℃ 이하에서 건조되는 저온 경화 폴리머다.삼성디스플레이, 동진쎄미켐에서 독점 구매 저온 경화 폴리머는 말 그대로 낮은 온도에서도 잘 굳는 액상 플라스틱 물질이다. 일반 폴리머는 통상 23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공정에는 두 종류의 마스크가 동시에 사용된다.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미세 구멍이 뚫린 섀도마스크와 개별 패널 형태의 큼직한 구멍이 뚫린 오픈마스크다. 섀도마스크는 아직 일본 2개 업체가 국내외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오픈마스크는 국내 3개사가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까지 점유하고 있다.특히 오픈마스크는 중소형 OLED 보다 TV용 대형 OLED 생산에 더 많이 쓰인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도 주목된다.오픈마스크, 중소형 OLED에서 대형으로 확장 오픈마스크는 원래 중소형 OLED 생산시 공통층(H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탕정 A3 공장 내 애플 향(向) 패널 생산 라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일체형 터치센서 장비를 설치한다. 내년에 애플이 출시할 ‘아이폰11’ 후속모델은 별도의 터치필름 없이 OLED 일체형 기술로 대체될 전망이다. OLED 일체형 터치는 폴더블 제품 개발을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애플로서는 ‘폴더블 아이폰’에 한 발짝 다가선다는 측면도 있다(KIPOST 2019년 9월 25일자 참고).내년 상반기까지 100% 적용...패널당 15달러
오는 1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4 라인(옛 L7-1) 투자 직후 디스플레이 업황이 급전직하하면서 지난해부터 신규 투자를 사실상 중단했다. 이번 투자 발표를 계기로 중국에 빼앗겼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10.5세대 투자 계획 명시가 관건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할 투자 금액은 약 13조원 정도로, 4~5년간 집행될 내역을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투자 분야는 삼성디스플레이가 TV
국내에 없는 8.6세대(2250㎜ X 2600㎜) LCD 라인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 가고 있는 중국 HKC가 LCD에 이어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TV용 OLED의 핵심인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생산 경험치를 쌓기 위해 양산 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이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LG디스플레이 핵심 인력도 다수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HKC, LCD 양산 3년만에 중국 3대 업체 등극 HKC가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두각을 나타낸 건 불과 3년 밖에 되지 않았다. 원래 외부에서 L
‘FMLOC, TOC, TOT, TPOT, DOT…’암호명 같은 이 이름들은 모두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온셀 터치스크린 기술을 의미한다. 각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를 뿐, 목표는 동일하다. 별도의 필름 없이 플렉서블 OLED 위에 바로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와이옥타(Y-OCTA)라는 이름으로 성공시킨 이 기술은 플렉서블 OLED에 얇고, 저렴하게 터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폴드’ 같은 폴더블 기기는 온셀 터치 기술 없이 양산이 불가능하다. 시큰둥했던 중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소재⋅부품 수급을 위한 전문업체를 설립, 관련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마치 관계사 신이화(欣奕華, Sineva)를 통해 디스플레이 장비를 구매 대행한 것처럼, 향후 이 회사를 통한 소재⋅부품 수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공급사 입장에서는 BOE로 향하는 관문이 하나 늘었다는 점에서 ‘통행세’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동부하이텍, ESWIN 통해 D-IC 공급 지난 2016년 BOE는 에스윈(ESWIN)이라는 소재⋅부품 전문업체를 설립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에스윈의 설립자본금은 1561만10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P8 공장 내 TV용 LCD 생산라인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중국 내 10.5세대(2940㎜ X 3370㎜) LCD 라인들이 속속 가동되면서 8.5세대(2200㎜ X 2500㎜) 라인으로는 TV 패널을 생산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까지 내몰렸기 때문이다.LCD TV 대비 가격 프리미엄을 부여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수요가 견조한 하이엔드 IT용 패널로 전환하는 방안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OLED TV 전환? “광저우 공장 가동 대기중인데...” P8 공장 TV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전사(Transfer) 공정 기술로 레이저를 활용한 전사 방식이 새롭게 부각됐다. 그동안 업계는 소위 ‘애플 방식’으로 불리는 정전기를 이용한 기술과 끈적한 폴리머를 전사체(캐리어)로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경쟁해왔다.레이저를 이용해 마이크로 LED를 전사하면 속도가 빠르고, LED 칩에 주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 기존 방식보다 양산성이 높다.2시간 이내에 4K UHD TV 한 대 전사 레이저 방식 전사 공정 개발은 유니카르타(Uniqarta)라는 미국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서는 한국광기술원과
한때 폴더블 스마트폰용 터치 기술로 각광받았던 은나노와이어(AgNW)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메탈메시에 선발 자리를 내주고, 디스플레이 업계 개발 방향이 편중되면서 향후 양산 적용이 점차 어렵게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AgNW 전문업체에 지분투자했던 삼성마저도 터치 솔루션으로서 AgNW을 더 이상 검토하지 않고 있다. 삼성이 투자했던 캠브리오스, 경영난 끝에 매각 AgNW는 필름 위에 나노미터(nm) 직경을 가진 은 입자를 코팅해 터치센서 전극을 만드는 소재다. 보통 직경 30~120nm, 길이 5~80 마이
13일 샤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신설을 공식화한 중국 티안마가 앞서 투자에 들러간 우한 OLED 2기 라인을 위한 장비를 지속 발주하고 있다(KIPOST 2019년 8월 13일자 참조). 사실상 실패한 프로젝트인 우한 1기 라인과 달리, 2기 라인은 철저히 삼성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사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우한 2기 라인 공급사로 지정된 업체는 향후 샤먼에 들어설 새 OLED 공장에도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아래는 KIPOST가 지난 6월
두산그룹이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수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 투명 PI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윈도 소재로 사용되며 코오롱인더스트리⋅SKC⋅SK이노베이션 등이 양산하거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회사 인적분할에 맞춰 전자재료 사업군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동현수 부회장, 전자재료 사업 의지 9일 업계 소식통은 “두산이 투명 PI 사업화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삼성종합기술원의 투명 PI용 연구개발(R&D) 장비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두산의 투명
중국 비전옥스가 베이징 남쪽 구안현(V2)과 안후이성 허페이(V3)에 구축할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용 장비 발주가 나오고 있다. 이번 비전옥스의 OLED 라인 투자는 3개 라인에 대한 발주가 한꺼번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높다. 통상 중소형 OLED 투자는 원판투입 기준 월 1만5000장분씩 순차적으로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원샷’ 발주가 나온다.아래는 KIPOST가 정리한 비전옥스의 신규 OLED 라인 장비 발주 결과다. 아직 전공정 핵심 설비를 중심으로 발주가 나오고 있으며, 국내 업체로는 SF
폼팩터(형태)를 제외하고 화면의 질 관점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비 LCD의 가장 큰 단점은 낮은 명암비(Contrast)다. 명암비는 가장 밝은 픽셀과 가장 어두운 픽셀의 휘도차를 나타내는 특성이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색감이 또렷하다.OLED가 ‘리얼블랙(Real Black)’이라 부를 만큼 명징한 검은색을 표현하는 것과 달리, LCD는 검은색으로 표현되어야 할 픽셀에서 빛이 조금씩 새어 나온다. 특히 4K UHD, 8K UHD 등 고화질로 갈수록 LCD 명암비를 확보하는데 더 애를 먹고 있다.듀얼셀 기술, LCD로 OL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안마가 우한에 이어 샤먼 지역에 대규모 OLED 단지를 조성한다. 앞서 투자한 우한 1기 라인 양산 성과가 저조하고, 2기 라인도 이제 막 장비 발주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다. 비록 티안마가 고화질(LTPS) LCD 출하량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선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티안마, 샤먼에 6세대 월 6만장 규모 투자 그동안 티안마 OLED 사업의 중심은 중부 내륙 후베이성의 우한이었다. 우한에는 6세대(1500㎜ X 1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이 다음달 29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LG는 내달 준공식에 구광모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저우 공장은 국내 업체가 해외에 건설하는 첫 OLED 패널 라인으로,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에서 갖게 될 비중 또한 지대하다. 첫 해외 OLED 패널 공장...내년에 파주 공장 추월 광저우 공장은 8.5세대(2200㎜ X 2500㎜) 원판이 투입되는 TV용 OLED 라인을 총 3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오는 29일 준공식과 함께 1번 라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