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공정에는 두 종류의 마스크가 동시에 사용된다.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미세 구멍이 뚫린 섀도마스크와 개별 패널 형태의 큼직한 구멍이 뚫린 오픈마스크다. 섀도마스크는 아직 일본 2개 업체가 국내외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오픈마스크는 국내 3개사가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까지 점유하고 있다.특히 오픈마스크는 중소형 OLED 보다 TV용 대형 OLED 생산에 더 많이 쓰인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도 주목된다.오픈마스크, 중소형 OLED에서 대형으로 확장 오픈마스크는 원래 중소형 OLED 생산시 공통층(H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탕정 A3 공장 내 애플 향(向) 패널 생산 라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일체형 터치센서 장비를 설치한다. 내년에 애플이 출시할 ‘아이폰11’ 후속모델은 별도의 터치필름 없이 OLED 일체형 기술로 대체될 전망이다. OLED 일체형 터치는 폴더블 제품 개발을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애플로서는 ‘폴더블 아이폰’에 한 발짝 다가선다는 측면도 있다(KIPOST 2019년 9월 25일자 참고).내년 상반기까지 100% 적용...패널당 15달러
오는 1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4 라인(옛 L7-1) 투자 직후 디스플레이 업황이 급전직하하면서 지난해부터 신규 투자를 사실상 중단했다. 이번 투자 발표를 계기로 중국에 빼앗겼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10.5세대 투자 계획 명시가 관건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할 투자 금액은 약 13조원 정도로, 4~5년간 집행될 내역을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투자 분야는 삼성디스플레이가 TV
국내에 없는 8.6세대(2250㎜ X 2600㎜) LCD 라인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 가고 있는 중국 HKC가 LCD에 이어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TV용 OLED의 핵심인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생산 경험치를 쌓기 위해 양산 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이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LG디스플레이 핵심 인력도 다수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HKC, LCD 양산 3년만에 중국 3대 업체 등극 HKC가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두각을 나타낸 건 불과 3년 밖에 되지 않았다. 원래 외부에서 L
‘FMLOC, TOC, TOT, TPOT, DOT…’암호명 같은 이 이름들은 모두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온셀 터치스크린 기술을 의미한다. 각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를 뿐, 목표는 동일하다. 별도의 필름 없이 플렉서블 OLED 위에 바로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와이옥타(Y-OCTA)라는 이름으로 성공시킨 이 기술은 플렉서블 OLED에 얇고, 저렴하게 터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폴드’ 같은 폴더블 기기는 온셀 터치 기술 없이 양산이 불가능하다. 시큰둥했던 중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소재⋅부품 수급을 위한 전문업체를 설립, 관련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마치 관계사 신이화(欣奕華, Sineva)를 통해 디스플레이 장비를 구매 대행한 것처럼, 향후 이 회사를 통한 소재⋅부품 수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공급사 입장에서는 BOE로 향하는 관문이 하나 늘었다는 점에서 ‘통행세’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동부하이텍, ESWIN 통해 D-IC 공급 지난 2016년 BOE는 에스윈(ESWIN)이라는 소재⋅부품 전문업체를 설립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에스윈의 설립자본금은 1561만10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P8 공장 내 TV용 LCD 생산라인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중국 내 10.5세대(2940㎜ X 3370㎜) LCD 라인들이 속속 가동되면서 8.5세대(2200㎜ X 2500㎜) 라인으로는 TV 패널을 생산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까지 내몰렸기 때문이다.LCD TV 대비 가격 프리미엄을 부여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수요가 견조한 하이엔드 IT용 패널로 전환하는 방안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OLED TV 전환? “광저우 공장 가동 대기중인데...” P8 공장 TV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전사(Transfer) 공정 기술로 레이저를 활용한 전사 방식이 새롭게 부각됐다. 그동안 업계는 소위 ‘애플 방식’으로 불리는 정전기를 이용한 기술과 끈적한 폴리머를 전사체(캐리어)로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경쟁해왔다.레이저를 이용해 마이크로 LED를 전사하면 속도가 빠르고, LED 칩에 주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 기존 방식보다 양산성이 높다.2시간 이내에 4K UHD TV 한 대 전사 레이저 방식 전사 공정 개발은 유니카르타(Uniqarta)라는 미국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서는 한국광기술원과
한때 폴더블 스마트폰용 터치 기술로 각광받았던 은나노와이어(AgNW)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메탈메시에 선발 자리를 내주고, 디스플레이 업계 개발 방향이 편중되면서 향후 양산 적용이 점차 어렵게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AgNW 전문업체에 지분투자했던 삼성마저도 터치 솔루션으로서 AgNW을 더 이상 검토하지 않고 있다. 삼성이 투자했던 캠브리오스, 경영난 끝에 매각 AgNW는 필름 위에 나노미터(nm) 직경을 가진 은 입자를 코팅해 터치센서 전극을 만드는 소재다. 보통 직경 30~120nm, 길이 5~80 마이
13일 샤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신설을 공식화한 중국 티안마가 앞서 투자에 들러간 우한 OLED 2기 라인을 위한 장비를 지속 발주하고 있다(KIPOST 2019년 8월 13일자 참조). 사실상 실패한 프로젝트인 우한 1기 라인과 달리, 2기 라인은 철저히 삼성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사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우한 2기 라인 공급사로 지정된 업체는 향후 샤먼에 들어설 새 OLED 공장에도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아래는 KIPOST가 지난 6월
두산그룹이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수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 투명 PI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윈도 소재로 사용되며 코오롱인더스트리⋅SKC⋅SK이노베이션 등이 양산하거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회사 인적분할에 맞춰 전자재료 사업군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동현수 부회장, 전자재료 사업 의지 9일 업계 소식통은 “두산이 투명 PI 사업화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삼성종합기술원의 투명 PI용 연구개발(R&D) 장비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두산의 투명
중국 비전옥스가 베이징 남쪽 구안현(V2)과 안후이성 허페이(V3)에 구축할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용 장비 발주가 나오고 있다. 이번 비전옥스의 OLED 라인 투자는 3개 라인에 대한 발주가 한꺼번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높다. 통상 중소형 OLED 투자는 원판투입 기준 월 1만5000장분씩 순차적으로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원샷’ 발주가 나온다.아래는 KIPOST가 정리한 비전옥스의 신규 OLED 라인 장비 발주 결과다. 아직 전공정 핵심 설비를 중심으로 발주가 나오고 있으며, 국내 업체로는 SF
폼팩터(형태)를 제외하고 화면의 질 관점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비 LCD의 가장 큰 단점은 낮은 명암비(Contrast)다. 명암비는 가장 밝은 픽셀과 가장 어두운 픽셀의 휘도차를 나타내는 특성이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색감이 또렷하다.OLED가 ‘리얼블랙(Real Black)’이라 부를 만큼 명징한 검은색을 표현하는 것과 달리, LCD는 검은색으로 표현되어야 할 픽셀에서 빛이 조금씩 새어 나온다. 특히 4K UHD, 8K UHD 등 고화질로 갈수록 LCD 명암비를 확보하는데 더 애를 먹고 있다.듀얼셀 기술, LCD로 OL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안마가 우한에 이어 샤먼 지역에 대규모 OLED 단지를 조성한다. 앞서 투자한 우한 1기 라인 양산 성과가 저조하고, 2기 라인도 이제 막 장비 발주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다. 비록 티안마가 고화질(LTPS) LCD 출하량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선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티안마, 샤먼에 6세대 월 6만장 규모 투자 그동안 티안마 OLED 사업의 중심은 중부 내륙 후베이성의 우한이었다. 우한에는 6세대(1500㎜ X 1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이 다음달 29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LG는 내달 준공식에 구광모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저우 공장은 국내 업체가 해외에 건설하는 첫 OLED 패널 라인으로,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에서 갖게 될 비중 또한 지대하다. 첫 해외 OLED 패널 공장...내년에 파주 공장 추월 광저우 공장은 8.5세대(2200㎜ X 2500㎜) 원판이 투입되는 TV용 OLED 라인을 총 3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오는 29일 준공식과 함께 1번 라인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는 한 변의 길이가 100마이크로미터(μm) 이하로 매우 작다 보니 기존 소자 산업에서 문제가 되지 않던 기술들도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테스트(평가) 공정도 예외가 아니다. 종전 백라이트유닛(BLU) 및 조명용 LED 테스트 방식이었던 전기발광(EL, Electroluminescence) 기술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탓에 대안 기술들을 검토 중이다. 정확한 EL, 빠른 PL 디스플레이의 적색⋅녹색⋅청색 화소로 쓰이는 마이크로 LED는 각 칩 간의 동질성(Uniformity)을 확보하는
10일 일본 NHK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자국 첨단기술을 대외전략에 활용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 부서를 지난 4월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3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는 ‘G20’ 종료 직후 전격 발표됐으나, 준비과정은 이미 치밀하게 사전기획됐다는 뜻이다.소재⋅부품 분야에서 대일 무역역조는 이미 수십년 진행된 만큼, 일본이 전략무기화 할 수 있는 품목은 상당하다. 일본이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타 소재⋅부품으로 규제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KIPOST는 향후 일본 정부가 수출 규
3년 전 왕둥성 BOE 회장(현 자문위원)은 디스플레이 사업 1등을 꿰 찰 비전으로 ‘8425 전략’을 내놨다. 각 숫자는 아래와 같은 세부 전략을 상징한다. “8K UHD 시장은 촉진하고, 4K UHD 제품은 대규모 양산화하며, 2K 제품은 대체(Replace)될 것”. 마지막 ‘5’는 이 같은 전략을 수행하는 데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3년이 지난 현재 왕 전 회장의 계획은 맞아 들어가는 중이다. 이미 BOE는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 대수는 물론 면적 기준에서도 삼성⋅LG디스플레이를 넘어 섰다
SKC가 트리아세틸셀룰로오스(TAC) 대체용 폴리에스터(PET) 필름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TAC은 디스플레이용 필수 광학소재 중 하나인 편광판에서 보호필름 역할을 한다. 그동안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는 TAC 대체용 PET를 일본 업체 한 곳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PET 업력이 40년이 넘는 SKC지만, TAC 대체용 PET는 특허장벽과 기술 난이도가 높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다음달부터 국내 편광판 업체 A사에 TAC 대체용 PET를 양산 공급한다. 우선 모니터용으로 공급을 시작하고, 점차 TV 등 대면적 디스
LCD 출하량에서 삼성⋅LG디스플레이를 압도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출하량 자체는 미미하지만 일부 양산 제품에 채택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 2016년 이후 투자했던 OLED 라인들 양산이 시작됐고, 향후 2~3년간 신규 투자가 연이어질 예정이어서 향후 중저가 이하 OLED 시장에서는 치열한 점유율 쟁탈전도 예상된다.GVO⋅티안마, LG전자에 첫 양산제품 공급 성과 중국산 중소형 OLED가 국내 시장에서 첫 성과를 낸 제품은 LG전자 스마트폰 ‘V50’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