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잠깐 반등했던 디스플레이 단가가 다시 확연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국 디스플레이 공장이 몰린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잠시 공급 제한 요인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그 이상으로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2분기까지는 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막론하고 업황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공급에 타격? "수요에 더 큰 타격"지난 1월 LG디스플레이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가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에서 더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
중국 첫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으로 기대를 모았던 HKC의 후난성 창사시 공장(H5)이 실상은 대부분 LCD 생산라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HKC의 TV 패널 생산 규격이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2200㎜ X 2500㎜) 대비 약간 더 큰 8.6세대(2250㎜ X 2600㎜)라는 점에서 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성 및 시정부 투자금을 지렛대로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HKC로서는 자금 유치를 위해 생산품목에 OLED를 무리하게 끌어 붙였다는 해석이다.HKC, 전량 a-Si TFT 발주 HKC는 지난해 10월 창사
삼성디스플레이에 투명 폴리이미드(PI)를 독점 공급해 온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공략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투명 PI 대신 초박막유리(UTG)를 또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윈도로 채택하면서 계속 삼성디스플레이만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그동안 중국 투명 PI 시장에서 고객군을 넓혀왔던 코오롱인더스트리로서는 스미토모화학의 중국 진출은 위기이자 기회로 평가된다.스미토모, 중국 BOE에 투명 PI 샘플 공급 최근 중국 BOE는 스미토모화학으로부터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투명 PI 샘플을 공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양산 시점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 이후 하루라도 빨리 양산 돌입을 위해 만전을 기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연간 OLED TV 수요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굳이 일찍 가동해 광저우 공장 감가상각을 개시하기에는 최근 LG디스플레이 실적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기술 준비는 완료 단계, 분기 2500억원 감가상각비는 부담LG디스플레이는 현재 광저우 공장의 양산 개시 일정을 6월로 잡고 있다. 계획대로 6월 양산을 시작한다면,
올해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중장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메가 딜’이 성사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매각키로 한 LCD 공장들 중 중국 쑤저우 법인 내 8세대 LCD 라인과 중국 CEC판다의 옥사이드(산화물) LCD 생산라인이 그 대상이다.둘 다 단기간에 기술력을 끌어 올리기 어려운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매물을 잡는 업체가 향후 대형 LCD 시장에서 승기를 거머쥘 전망이다.8K UHD의 제왕, SSL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 종료를 선언하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최대 6조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던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프로젝트가 결국 좌초됐다(KIPOST 2019년 12월 4일자 참고) . 지방 정부로부터의 자금 조달에 실패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민간 자금 유치도 어려워지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지난 2017년 이후 들불처럼 타올랐던 중국 OLED 프로젝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쿤테크, OLED 공장 건설 중단...프로젝트 좌초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매체 FP디스플레이는 샨시쿤테크세미콘덕터
TV 시장의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는 명확하다. 연간 판매되는 TV의 평균 사이즈는 이미 46인치까지 올라섰고, 프리미엄 제품군은 65인치 이상 대형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많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삼성⋅LG디스플레이는 마냥 반갑지는 않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는 물론, 삼성디스플레이가 구축 중인 QD디스플레이(QD-OLED) 라인도 8.5세대(2200㎜ X 2500㎜) 공정이기 때문이다. 70인치대 위해 덤으로 만드는 40인치대 패널 삼성⋅LG디스플레이가 특히 고민스러운 부분은 70인치대 TV 시장에 대한 대응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편광판 대신 컬러필터를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내놓는다. 원래 컬러필터는 LCD 안에서 발색을 담당하는 역할이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컬러필터의 외광차단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OLED의 발광효율을 높이고, 언더패널카메라(UPC, Under Panel Camera) 구현에 필요한 광투과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LCD에 사용되던 컬러필터, 다시 부활 컬러필터는 LCD 시대 전유물이다. LCD는 백라이트유닛(BLU)에서 만든 백색광을 각각 적색⋅녹색⋅청색으로 변환해주기 위해 컬러필터가 필요했다(대형
삼성디스플레이가 구축중인 QD디스플레이(QD-OLED) 라인에 대명ENG가 증착 장비용 챔버를 공급한다. 챔버는 발광 영역을 담당하는 OLED층에 유⋅무기물을 쌓고, 이송하는 증착장비의 몸통이다.증착 시스템 자체는 일본 캐논도키가 턴키 공급하지만, 챔버는 아이씨디와 대명ENG가 각각 물량을 나눠서 공급한다.대명ENG, 전해연마 처리까지 직접 관장 대명ENG는 대구광역시⋅구미시 지역에 위치한 진공챔버 전문업체다. OLED 외에도 LCD 및 태양전지(솔라셀)용 진공챔버도 공급한다. 로봇용 부품 가공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대명ENG는 증
지난 2018년 신성에프에이(현 시너스텍)를 인수한 중국 시아순(SIASUN)이 BOE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 자동화물류 시스템(AMHS)을 공급한다. 시아순은 중국 최대 로봇 기업으로, 중국 국무원 산하 학술기관인 중국과학원이 소유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로 발을 넓히기 위해 2년 전 신성에프에이를 인수했다.시아순, BOE OLED 라인 진입 ‘신성에프에이 인수 효과’ 시너스텍는 중국 BOE가 충칭에 건설하고 있는 6세대(1500㎜ X 1850㎜) OLED 라인용 AMHS 공급 프로젝트를 이달 초
두산그룹의 전자재료 전문 계열사 두산솔루스가 그룹 품을 떠난다. 두산그룹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솔루스를 팔아 현금을 마련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두산솔루스는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 매출이 주력이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소재 분야에서 종합 백화점급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은 차세대 주력 아이템으로 촉망 받는 품목이다. 두산솔루스, 미래 주력 계열사에서 위기탈출 종잣돈으로 두산그룹이 현금 마련을 위해 부랴부랴 시장에 내놓은 두산솔루스는 그룹 내 유일한 전자재료 회사다. 원래 (주)두산의 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접착 공정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OLED 셀에 편광판⋅커버윈도⋅SUS프레임⋅쿠션필름 등이 켜켜이 합착된 구조다. 이들 소재를 붙여주는 게 투명접착필름(OCA)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CA를 잉크젯 프린팅 투명접착레진(OCR)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소재 개발이 관건이다.OCR➝OCA, 다시 OCR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리지드(기판이 딱딱한) OLED 생산에는 OCR을 사용하다가 플렉서블 OLED부터는 OCA로 바꿔 적용해왔다.OCR은 일반 본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안에는 고마우면서도 패널 효율을 크게 잡아먹어 원망을 받는 소재가 있다. 바로 편광판이다. OLED 안에서 편광판은 화면이 거울처럼 반사돼 보이는 현상을 막아주지만, 빛 밝기의 40%를 감쇄한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3~4% 휘도 개선을 위해 매년 연구개발(R&D)에 쏟아붓는 노력을 감안하면 허무하리만치 비효율적이다. 편광판을 쓰지 않고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지만 양산 적용은 요원하다.액정 없는 OLED에 편광판은 필요한 이유는? LCD에 두 장의 편광판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OLED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연간 1조5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한 LCD 사업에서 완전 철수한다. 이미 사이즈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캐시코스트(Cash cost⋅제조 원가에서 고정비 및 감가상각비 제외)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LCD 시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장기 전망 역시 나아질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본격 투자를 천명한 ‘QD디스플레이’로의 전이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LCD사업부, 작년 적자만 1조5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아산캠퍼스 및 중국 쑤저우에서 가동 중인 7세대 및 8세대 LCD 라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점철된 2020년 1분기가 끝나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올 상반기엔 LCD 생산 공백에 따른 반짝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시나리오에 없던 코로나19에 유가폭락 사태가 겹치면서 사상 최악의 1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삼성⋅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 본격화와 각국 정부의 ‘현금살포’ 정책에 힘입어 업황 반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증권가 “삼성⋅LG디스플레이, 1분기 적자 각각 3000억원 이상” 전통적 비수기인 1⋅2분기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나노로드 LED(QN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착수하면서, 향후 삼성전자 LED사업팀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한때 이건희 회장이 ‘5대 신수종사업’으로 꼽을 만큼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는 DS부문의 사업팀 조직으로 쪼그라든 상태다.QNED 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해서는 기존 LED 공정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어떤 형태로든 LED 사업팀에 중책이 주어질 전망이다. 나노로드 LED 처음 선보인 건 알레디아 QNED 디스플레이 개발의 핵심 키는 나노로드 LED 양산과 배
중국 BOE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공정 장비인 섀도마스크 인장기 공급사를 다시 교체했다. 섀도마스크 인장기는 섀도마스크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쳐지지 않게 팽팽하게 당겨주는 데 사용한다. BOE는 앞서 몐양 B11 투자시 기존 인장기 공급사를 바꿨다가, 이번에 충칭 B12 투자와 함께 공급사를 다시 갈아탔다.BOE B12, 한송네오텍 인장기 선정 BOE는 충칭시에 새로 짓고 있는 OLED 공장(B12)의 섀도마스크 인장기 공급사로 한송네오텍을 최근 선정했다. 한송네오텍은 1990년 설립된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다.
중국 BOE의 충칭 B12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위한 장비가 속속 발주되고 있다. B12는 BOE의 세 번째 6세대(1500㎜ X 1850㎜) OLED 라인으로, 원판 투입 기준 월 4만5000장 수준으로 건설된다. 앞선 지어진 B7(청두), B11(몐양)과 마찬가지로 국내 장비 업체들이 공급사로 다수 지정됐다.에이치앤이루자, B7⋅B11 이어 B12에도 공급 에이치앤이루자는 B12에 진공 증착장비의 일종인 스퍼터 공급사로 선정됐다. 스퍼터는 이온화된 가스 원자를 증착 시키려는 물질에 충돌시켜 기판에 박막을 형성해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가 기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와 더불어 퀀텀닷-마이크로LED(QNED) 방식까지 투 트랙으로 분화하고 있다. OLED에 대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태도가 여전히 부정적인 반면, 마이크로 LED는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KIPOST 2020년 1월 21일자 참조).8월 QD-OLED용 증착장비 반입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8월쯤 Q1 라인(옛 L8-1-1)에 QD-OLED용 증착장비
중국 BOE 내에서 삼성⋅LG디스플레이 등 한국 출신 엔지니어들의 위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B7(청두)에 이어 투자한 B11(몐양)의 수율이 기대만큼 받쳐주지 못하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 출신들이 주도한 B7과 달리 B11은 AUO 등 대만에서 온 엔지니어들이 장비 발주와 가동을 리드하고 있다.이 때문에 최근 장비를 발주하고 있는 B12(충칭) 투자에는 다시 한국 출신 엔지니어들이 대거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다.B11, 연말 기준 수율 20% 이하 BOE의 중소형 OLED 거점은 총 3군데다. 지난 2018년 가동을 시작한 청두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