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업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화웨이, 국내 OLED 재료업체와 협업 모색...속내는?2. [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 반도체 경영통합 협상 4월 재개"3. 캐
중국 반도체⋅배터리 기업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장한 일본 옴론이 지난 2002년 이후 첫 감원에 나선다. 중국의 양대 산업이 올해와 내년 단기 침체가 예상된데 따른 선제 구조조정이다. 옴론은 오는 4~5월 중 국내외에서 2000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세계 옴론 직원이 2만8000명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명예퇴직으로 약 7%의 인력 축소가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고정비를 연간 300억엔(약 2600억원)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을 현 3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EL)이 사상 처음 시가총액에서 소니를 제치고 일본 증시 3위에 올라섰다. 최근 AI(인공지능) 서비스 확대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뜸했던 자국 내 반도체 팹 건설 수요도 폭발할 것으로 예견된 덕분이다. 22일 마감된 도쿄 증시에서 TEL의 시가총액은 이전 거래일 대비 6% 오른 17조2500억엔(약 152조4500억원)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사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분기 매출을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 TEL 주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풀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선수금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 H100⋅A100 등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용 HBM 수요가 폭증하는데 비해 최근 적자 탓에 SK하이닉스 투자 여력이 크지 않아서다. 선수금 수령 및 특정 고객사 전용 라인 구축은 그동안 로직 반도체 업계서 통용되던 방식으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례가 없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환경제어장치 제조사 워트가 전공정에 이어 후공정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박승배 워트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디본딩 공정 같은 반도체 후공정 영역에서 환경제어장치 쓰임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워트가 공급하는 환경제어장치 제품군은 크게 3종류다. 온도⋅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THC, 온도만 제어하는 TCU, 미세파티클을 걸러내는 FFU가 대표적이다. THC는 노광공정에 쓰이는 트랙장비에 붙어 장비 내 온습도를 유지해준다. 트랙장
중국이 지난해 4분기 미국⋅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3년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9일 밝혔다. 이 기간 일본의 대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액은 16% 줄었으며, 미국의 중국 향 장비 수출액은 44% 감소했다. 네덜란드 역시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액이 44% 적어졌다. 미국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 일본은 도쿄일렉트론을 보유한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 최강국이다. 네덜란드 역시 ASML 본사가 위치한 국가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연간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15% 감소한 347억달러(
지난 2월 일본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을 방문했던 까오 원바오 BOE CEO(최고경영자)가 내달 초 다시 일본을 찾는다. 삼성⋅LG디스플레이 대비 다소 뒤처질 것으로 예상되는 8세대급 증착장비 반입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다.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시장의 규모는 반도체 설비투자 크기에 비례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일본 도쿄일렉트론(TEL)의 트랙 장비 개발 속도에 반비례한다. 트랙 장비는 반도체 포토레지스트를 웨이퍼에 도포하고 현상하는 설비다. 도쿄일렉트론은 이 분야 시장점유율 90%로, 사실상 독점력을 구가하고 있다.
최근 3D 낸드플래시 업계에선 ‘하이브리드 본딩’이 화두다. CIS(이미지센서) 상⋅하판을 이어 붙이는데 널리 쓰이는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은 3D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중국 YMTC가 처음 도입했다. 첫 양산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YMTC가 200단 이상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보이면서 선발 업체들도 관련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칩4(CHIP4)’ 동맹권인 미국⋅일본⋅대만⋅한국을 제외하면, 첨단 반도체 서플라이체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는 네덜란드다.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ASML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반도체 패권 경쟁의 주요 카드로 네덜란드가 거론된다. 그러나 미래 반도체 기술에서 네덜란드 이상으로 중요 위치를 차지할 나라로 또 다른 유럽 국가인 오스트리아가 부각되고 있다.
진세미와 중국 청두시의 반도체 합작사 청두가오전(成都高真科技, 이하 CHJS)이 반도체 전공정 발주를 시작했다. 진세미는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시절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지낸 최진석 부사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후 2년이 지났다. 그동안 국내 업계는 다방면에서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고순도 불산, 노광용 포토레지스터 일부 국산화 등 성과가 있었지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벽은 여전히 높다.일본
중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손잡고 중국산 반도체 진공 부품 제조에 나선다. 12일 중국 JSG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인 저장(浙江)징훙(晶鸿)정밀기계제조유한회사가 일본 프라이멧트재팬(PRIMET JAPAN)과 온라인 협약식을 열어 협력키로 했다. 반도체 진공 시장을 위한 상품 공급을 위해 반도체 핵심 정밀 진공 밸브 부품 중국산 국산화 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프라이멧트재팬은 30년 가까운 역사를 보유했다. 전문적으로 반도체 용접 커넥터, 금속 씰(SEAL) 부품, 밸브 부품 등을 제조해왔다. 프라이멧트재팬의 제품은 일본 도쿄일렉트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 고도화, 팹 규모 확대가 진행되면서 중고 장비 리퍼비시(Refurbish)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중고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참고)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2019년 596억달러, 2020년 689억달러(약 75조6000억원)로 성장했고, 올해 719억달러에서 내년에는 761억달러(약 83조5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중 중고 장비 시장은 유통과 리퍼를 포함해 약 5~6% 수준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