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후 2년이 지났다. 그동안 국내 업계는 다방면에서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고순도 불산, 노광용 포토레지스터 일부 국산화 등 성과가 있었지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벽은 여전히 높다.일본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대만 TSMC(49%)의 3분의 1 정도다. 그러나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 측면에서는 TSMC와 비교 불가다. 지난해 삼성전자 비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영업이익은 TSMC의 10분의 1에도 못미친다. 최근 파운드리 산업 공급부족 탓에 파운드리 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인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이익 기여도는 왜 크게 개선되지 않을까.
중국 웨이퍼 생산 기업이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산의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 언론 신즈쉰에 따르면 중국 웨이퍼 제조 기업 징세미(ZINGSEMI)의 치우츠윈(邱慈云) CEO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2020년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 린강신폔(临港新片)구 반도체산업발전고위포럼에서 자사 12인치 웨이퍼 추이를 밝히면서 "월 생산능력이 이미 15만 개로 올해 5월까지 누적 출하량이 160만 개를 넘어섰다"며 "이미 SMIC의 28nm 생산라인 인증을 받았으며 14nm 인증은 올해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 공정용 감광액(PR) 공급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해 JSR을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했지만 올해는 신에츠화학의 비중을 늘렸다. 메모리 사업부는 도쿄오카공업(TOK)에 가장 많은 물량을 분배했다. 국내 소재 업체인 동진쎄미켐도 공급망에 합류했다. 로직, 신에츠가 메인 공급사로PR은 노광 공정에서 빛에 반응, 웨이퍼에 패턴을 새겨주는 핵심 재료다. 마스크를 위에 두고 빛을 쪼이면 마스크에 가려지지 않아 빛에 반응한 부분이 남거나(네거티브) 없어지는(포지티브) 식으로 반응해 패턴을 만든다.E
수요 감소로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2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29억8300만 제곱인치로 전년 동기(31억6000만 제곱인치)보다 5.6%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1분기 출하량인 30억5100만 제곱인치보다는 2.2% 감소했다.이 수치에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와 에피텍셜(epitaxial) 웨이퍼, 폴리시드(polished) 및 논폴리시드(non-polished) 웨이퍼를 포함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에 문제가
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 규제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금액 자체로는 아직 크지 않다. 감광액(PR)은 극자외선(EUV) 공정 제품에만 수입에 제동이 걸렸고, 그나마도 벨기에를 통한 우회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불화수소(HF)는 일부 비축해둔 재고와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는 중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확전 의지가 높고, 내달 22일쯤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이라는 점은 불안요소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또 다른 소재⋅부품에 대해 추가 수출 제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소송 결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필수 소재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을 배상하라”고 확정판결 한 이후 8개월여 만이다.향후 일본 업체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감광액 등을 국내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국내 첨단 산업에 타격을 가하겠다는 뜻이다.3대 핵심 품목, 어디에 쓰이나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키로 한 소재 중 하나인 플루오린 폴리
지난해까지 극심했던 실리콘 웨이퍼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전방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웨이퍼 업계가 생산 능력(capacity)을 늘리면서다. 다만 실제 거래 가격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 공급 부족 끝났다세계 2위 실리콘 웨이퍼 공급 업체 섬코(SUMC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300㎜ 웨이퍼 공급 대비 수요량이 지난해 100%에서 올해 88%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분기 전망치보다 7%P 낮아졌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리콘 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