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이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제각각 추진해온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빅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보면 5개 회사가 여러 지역에 산개해 투자해 놓은 생산 라인에 대해 기업간 주고받기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와의 경쟁 밑천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BOE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 규격으로 8.6세대(2250㎜ X 2600㎜)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6세대는 중국 패널 업체들이 LCD 투자 시기에 삼성⋅LG디스플레이의 8.5세대(2200㎜ X 2500㎜) 라인과의 경쟁을 위해 대대적으로 투자했던 규격이다.8.5세대와는 원장 면적 차이가 크지 않지만 개별 패널로 잘랐을 때 조금씩 커 최종 소비자에게 주는 이점은 작지 않다.
중국 CSOT가 광저우 지역에 짓고 있는 T9은 이 회사의 첫 옥사이드 기반 LCD 라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OE가 CEC판다 인수를 통해 옥사이드 기술을 흡수했다면, CSOT는 자력으로 기술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이후 본격적인 장비 발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제 핵심 장비들에 대한 발주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기타 비 핵심 장비들의 경우, 중국 현지 업체들 제품도 적극 도입하려는 의지가 두드러진다. 아래는 CSOT가 4~5월 중 발주한 광저우 T9용 장비 목록이다.
중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에 세정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 기업공개를 앞뒀다. 9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촹예반 상장위원회는 2022년 제24차 심의회의 결과를 공시하고 안후이(安徽) '페로텍(FerroTec)'이 벤처기업 증시인 촹예반(创业板)의 IPO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페로텍은 범 반도체 영역의 장비 정밀 세정 서비스 기업으로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에 원스탑 장비 정밀 세정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의 생산장비 오염 제어를 위한 일체화된 세정 재생 솔루션을 공급해 중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선두급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돼 오던 삼성디스플레이의 L8 내 LCD 라인 추가 매각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8.5세대(2200㎜ X 2500㎜) 규격의 LCD 장비는 중국 신생 업체들 수요도 크지 않은데다, 중국은 8.6세대(2250㎜ X 2600㎜) 규격에 대한 선호가 높다.
그동안 a-Si(비정질실리콘) LCD 투자에 집중해 온 중국 CSOT가 차세대 패널인 옥사이드(IGZO) LCD 투자에 본격 나선다. 옥사이드는 8K UHD 등 고화질 TV와 게이밍 모니터처럼 빠른 응답속도가 필요한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지난해 CEC판다 인수로 옥사이드 양산라인을 획득한 BOE와 달리, CSOT는 직접 투자를 통해 관련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다.
중국 가전 기업 하이센스(HISENSE) 자회사의 티콘(T-Con, Timing Controller)이 누적 출하 1억 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 언론 환치우왕에 따르면 하이센스 산하 칭다오신신웨이(信芯微)전자과기주식유한회사는 이 회사의 T-Con 상품이 이미 고화질 8K 등을 모두 지원하며 지난해 출하량이 4000만 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누적 출하량은 1억 개에 달해 세계 시장 점유율의 50%를 넘어 선두라고 전했다. 칭다오신신웨이(信芯微)전자과기주식유한회사는 하이센스 그룹 산하 팹리스 기업이다. 주로 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HKC가 미뤄뒀던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당초 창사시에 위치한 H5 공장 투자시 LCD와 함께 TV용 OLED 생산까지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LCD 용도로만 투자된 바 있다(KIPOST 2020년 6월 1일자 참조).
중국 TCL그룹 CSOT가 광저우에 8.6세대 IPS LCD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월 20만4천 장 생산을 목표로 하며 총 투자액은 300억 위안(약 5조 820억 원)이다. 이 공장은 당초 8.5세대 라인으로 알려졌지만 8.6세대 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협력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CSOT의 광저우 8.6세대 IPS LCD 생산라인은 아몰퍼스실리콘(a-Si) 라인뿐 아니라 일부 산화물(IGZO) LCD 라인도 갖추게 된다. 내년 3월 건설 작업을 본격화해 2022년 9월 생산에 돌입
BOE가 산하 재료 회사를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 BOE가 공시를 통해 산하 100% 자회사인 베이징아사히일렉트로닉매트리얼스(BAE, BEIJING ASAHI ELECTRONIC MATERIALS)의 지분 모두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에 집중하고 비핵심 사업은 정리하는 차원이다. 최근 적극적인 인수, 합병 전략을 추진하면서 LCD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재료 사업은 핵심 사업이 아니라고 판단한 셈이다. BOE는 4일 베이징산권거래소(CHINA BEIJING EQUITY EXCHANGE)에서 베이징아사히일렉트
LCD 업황 개선으로 BOE가 하반기 들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언론 졔몐신원에 따르면 BOE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9.30% 늘었다고 밝혔다. 장기간의 산업 침체 영향으로 상반기 패널 기업들의 실적 압박이 있었지만 패널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BOE의 3분기 매출은 408억2100만 위안(약 6조89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04% 늘었다. 상장사주주귀속순이익은 13억4000만 위안(약 2262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삼성, 5나노 공정 양산 시작... 첫 생산품은 '엑시노스 1000'2.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소개된 건식 전극공정은?3. CEC판다 인수한 BOE, 옥
중국 BOE가 네 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으로 낙점한 푸저우 B15 공장이 좀처럼 투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건설한 OLED 공장들의 가동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내년에는 최대 고객사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량마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BOE는 이 때문에 B15 생산품목을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가 아닌 TV용 대형 OLED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큰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B15, 2년째 투자 계획 무소식 29일 복수의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BOE
중국 BOE가 CEC판다 인수를 통해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획득하게 됐다. 옥사이드 TFT는 고화질⋅저전력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수 기술이다. CEC판다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중 유일하게 옥사이드 TFT 양산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BOE는 공시를 통해 CEC판다의 난징 8.5세대(2200㎜ X 2500㎜) LCD 공장과 청두 8.6세대(2290㎜ X 2620㎜) LCD 공장 지분 51%를 매입한다고 밝혔다(KIPOST 2020년 9월 24일자
BOE가 결국 CEC판다의 두 LCD 공장을 손에 넣는다. 23일 BOE는 공시를 통해 CEC판다의 난징 8.5세대 공장과 청두 8.6세대 공장 일부 지분(51%)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이후, BOE는 총 5개의 8.5세대 라인, 1개의 8.6세대 라인, 2개의 10.5세대 라인을 보유해 중국 생산능력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공시에 따르면 난징 8.5세대 공장 지분의 80.831% 지분 은 55억9122만1400위안(약 9582억7943만 원)에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또 청두 8.6세대 공장의 51% 지분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화웨이 빠지는 내년 OLED 시장, BOE 가격공세 거세진다2. 단기 로드맵 공개한 TSMC… 전공정·후공정·특수공정까지3. 애플이 열어가는 UWB, 에어태그는 어떻
8일 화둥커지(华东科技)는 난징(南京) CEC판다의 8.5세대 공장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청두(成都) 8.6세대 공장 지분 매각 사실도 알렸다. 이로써 화둥커지는 LCD 산업에서 손을 떼게 된다. 난징 공장의 매입자로는 CSOT와 BOE가 모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화둥커지가 보유한 난징 CEC판다 공장 지분 57.646%는 약 39.87억 위안(약 6929억8047만 원) 가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시에 화둥커지는 비공개 협의 양도 방식으로 우선 CEC에 청두 CEC판다의 11.429% 지분을 매각한다. C
TCL이 중국 반도체 재료 기업 중환(Zhonghuan) 인수 시도에 나섰다. 25일 중국 언론 화샤스바오에 따르면 TCL은 17일 중환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자격 확인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TCL이 최근 300억 엔 규모의 JOLED 투자 소식이 나온데 이어 나온 반도체 재료 기업 투자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100% 국유 기업인 중환은 주로 신재생에너지와 신재료, 신형 스마트 장비 및 서비스, 부품 등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주로 단결정 규소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화샤스
중국 TCL 그룹 산하 디스플레이 업체인 CSOT가 일본 JOLED 지분을 인수하면서 잉크젯 프린팅 공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를 활용하면 값비싼 진공 증착장비 없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만들 수 있어 생산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자본이 부족했던 JOLED와 기술이 부족한 CSOT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는 점이 업계가 이번 합작을 눈여겨보는 이유다. 외부 수혈로 연명한 JOLED, CSOT와 손잡은 이유는 JOLED는 지난해 11월 일본 이시카와현 노미 사업장에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중국 첫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으로 기대를 모았던 HKC의 후난성 창사시 공장(H5)이 실상은 대부분 LCD 생산라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HKC의 TV 패널 생산 규격이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2200㎜ X 2500㎜) 대비 약간 더 큰 8.6세대(2250㎜ X 2600㎜)라는 점에서 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성 및 시정부 투자금을 지렛대로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HKC로서는 자금 유치를 위해 생산품목에 OLED를 무리하게 끌어 붙였다는 해석이다.HKC, 전량 a-Si TFT 발주 HKC는 지난해 10월 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