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초기 개발비(NRE)다. 팹리스 업계에서 NRE는 제품 설계에 필요한 설계자산(IP)과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도구 라이선스 비용, 마스크(Mask) 비용 등을 포괄한 금액이다. 개발의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들어가는 돈이기 때문에 자금 여유가 없는 업체들 입장에서는 NRE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야한다.팹리스만 NRE를 고민하는 건 아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등장으로 가전⋅자동차⋅서버 등 온갖 완성품 업체들이 전용 반도체(ASIC)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구글처
사물인터넷(IoT) 제품 개발 엔지니어들은 늘 고민이다.IoT 기기는 보통 작고 전력소모량도 제한적이다. 유행에 따라 들어가는 기능도 매번 바뀐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작은 공간에 다양한 기능을 집어넣되, 이 모든 작업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하고 검증까지 해야한다. IoT, 다른 말로 하면 멀티 도메인 시스템PC나 서버에는 그래픽 정보 같은 부동소수점 연산을 처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정수 연산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이들의 온도를 재는 온도 센서와 전력 모듈, 메모리 등이 모두 하나의 모듈 형태로 장착된다. 이